$%name%$님, 9월 방아골복지관 뉴스레터를 전합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햇살은 뜨겁지만 선선해지기 시작한 9월입니다. 쌍문동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는 저는, 청소년아이들과 짧지만 강렬한 여름방학을 함께 보내고 다시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쌍문동 진로탐색 동아리 청소년들과 2박 3일 농촌탐방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월부터 시작했던 동아리 활동과 2박 3일의 강렬한 경험 덕에 아이들은 꿈이란 “보이거나 향이 나진 않지만,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되어주며 자신이 원하는 것 무엇이든 될 수 있다.“라고 정의 내렸습니다. 3월까지만 하더라도 꿈은 직업이고, 꿈이 없다고 이야기 했던 아이들입니다. 더 이전을 보면 몇 해 전에는, “가끔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느낄 때가 있고, 저는 자랑할 만한 게 없어요.”라고 스스로의 한계를 한정지었던 아이들입니다. 그랬던 아이들과 지역에서 몇 년간 활동을 하다보니 변화가 생겼습니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열어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자기에 대해 발견하고 자기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해보려 지역에서 함께 활동하고 참여하니,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 힘으로 주변도 품고 확장하며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달 두레박의 주제는 ‘마을살이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열어간다.’입니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 멋진 말이지만 많은 도전이 필요한 일입니다. 방아골에서는 어떻게 주민분들과 가능성을 열어가려 활동하고 있는지 살펴봐주세요. 감사합니다.^^_이새샘일꾼 |
|
|
[모집/행사] 방아골과 같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요! - [서클IN도봉] 방학동 장기자랑대회 (👉자세히 보기:클릭) [모집] 방학서클 장기자랑대회 접수: 9/11~9/27 전화: 02)3491-2663 [행사] 방학서클 장기자랑대회: 10/20(금) 15:00~17:00/ 방학1동 사슴어린이 공원 (장기자랑대회+ 먹거리 판매) |
|
|
이제는 선선한 바람과 높고 맑은 하늘이 가득한 가을입니다. 주민자치회 돌봄복지분과와 방아골복지관 다다름공작소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서로나눔터'는 주민 간의 나눔을 확산하고 문화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학 1동에 위치한 '서로나눔터'는 주민과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기 위해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방학 1동 서로나눔 행사'를 진행하였는데요. 곧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에 사용하실 수 있도록 명절 카드도 함께 만들어보았습니다.
'서로나눔 행사'는 주민자치회 돌봄복지분과원 개개인이 집에서 현재는 사용하지 않지만, 나눌 수 있는 물건을 하나하나씩 모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물건이 많이 모일까?', '주민분들이 물건을 가지고 오실까?'라는 걱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
(중략) 방학 1동에 어린이, 청년, 중년, 어르신 할 것 없이 내가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가기도 하고,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눔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눔이 이렇게 쉬웠네요." "멀쩡해도 돈 주고 버려야 하는데, 나누는 나도 좋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고!!" "멀쩡한 물건이 많아요. 손주들이 좋아하겠어. 곧 추석이니까." 라고 말씀하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중략) 서로나눔 행사를 통해서 방학 1동의 나눔 문화가 확산이 될 수 있었습니다. 주민분들이 '서로나눔터'를 알게 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는 끝났지만, 서로나눔터는 언제든 열려있고 그 자리에 함께 하고 있으니 나눔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주민들과 함께 바라봅니다. |
|
|
[영유아 사업 '품다'] 아빠와 함께하는 소운동회 |
|
|
9월 첫째주 토요일! 방학2동에 있는 어린이집(방아골, 느티나무, 아이사랑, 참솔)에 소운동회를 홍보하여 열가정의 아빠와 아이를 만났습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소운동회가 열린 날의 풍경은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했습니다.
아빠와 아이의 손을 잡고 강당 입구에 들어 서서 인사를 하는 엄마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정말 아빠랑 아이만 있어도 될까요? 저 정말 가도 될까요?" 한번 더 확인하고 돌아서는 엄마의 발걸음은 걱정되는 마음과 함께 '나'만의 시간을 갖는 다는 기대에 조금은 가벼운 듯 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졌다는 친구를 만났다는 엄마, 시원한 음료를 한잔 했다는 엄마, 덕분에 쉴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하는 분들이 계셨답니다.)
(중략) "놀이에 흠뻑 빠져 2시간을 지냈더니 자녀와 노는 방법도 알게 되었고, 아이와 더 가까워졌어요."라는 소감을 들었습니다. '아빠와 자녀만의 시간이 가능할까~ 2시간을 잘 놀 수 있을까?' 영유아가정들의 고민은 그저 한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우리의 우려였음을 알았습니다. |
비타민 따먹기, 왕바톤 달리기, 큰공 굴리기, 고깔콘 세우고 넘어뜨리기, 피라미드산 쌓기, 풍선 3종 게임, 줄다리기 등 다양한 놀이감으로 신체 놀이하며 즐거워했던 행복한 아빠육아의 날이었습니다.
(중략) 아이들은 양육자의 시간을 먹고 자란다고 하지요. 아빠들은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 했습니다. 아이들도 최선을 다하는 아빠를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아빠와 함께라서, 친구와 함께라서, 이웃과 함께라서 행복한 가치를 배우며 자라나는 아이들. 이렇게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이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 영유아가정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며~ 아빠육아의날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
|
우리는 대체로 한 지붕 아래, 공동주택이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공동이라는 말이 무색한 일상입니다. 집을 나서려다 다른 집 문이 열리면, 잠시 멈춰서 기다렸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보통의 마음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쌍문동 주민 커뮤니티 공간’ 담소재는 2022년 4월 공동주택 1층으로 공간을 이전,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좀 더 가까이, 의지를 낸 커뮤니티 궁리에는 담소재가 위치하고 있는 주택도 있었습니다. 함께 살고 있는 이웃들과 얼굴을 아는 관계를 맺는 것이 시작이길 바랬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첫 번째 초대는 대 실패였습니다. 15세대가 살고 있는 주택에서 딱 2세대를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를 멈추게 했습니다. “굳이 이렇게 애쓰지 마세요. 담소재라는 공간이 있는 건 좋지만 굳이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사는 일상을 공유하고 싶진 않아요. 아마 그래서 안 오시는 것 아닐까요? 혼자 살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이 알게 되는 건 두려운 일이거든요.” 사람사이 신뢰가 많이 무너진 사회를 마주하는 일은 참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모두가 당연히 마주했던 반상회도 찾아보기가 어렵고, 우리가 지향하는 쌍문동 주민의 커뮤니티를 위함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 마을살이라고 하는 건 무엇일까? 질문을 하되, 관계맺음은 잠시 외면한 채 살았습니다. 그런데 2023년 여름, 담소재를 포함해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많은 주민들에게 외면할 수 없는 문제적 이슈가 드러났습니다. 쓰레기를 배출하는 곳에 먹다 버린 음식과 배달용기, 온갖 쓰레기가 구분없이 뒤섞여 뒹구는 통에 악취가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이웃 빌라에 살고 있는 주민의 민원과 환경미화원의 고충이 담소재까지 흘러왔고, 더 이상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다들 느끼고 있을텐데, 어떻게 논의를 시작해야 할지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살이를 공유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들었던 터라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문제를 공론화하고, 함께 해결하자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세상에나! 첫 날에는 4세대가 들어와주셨고, 먼저 제안해줘서 고맙다는 인사까지 들었습니다. ^^ 그리고 해결 방안을 같이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동주택이다보니, 15세대 중 과반수 이상은 논의를 같이 할 수 있어야 대안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 즈음부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엘리베이터에 빨간 글씨로 제발 들어와서 같이 의논하자고 써 놨어요!" "저는 같이 층에 사는 분들 자주 마주쳐요. 꼭 들어오시라고 이야기 할께요." "제가 지금 다 문을 두드리고 초대드렸어요. 3세대를 만났으니 들어오실 것 같아요!" 정말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
|
|
[주민/마을 인터뷰] 복지의 틈을 메우는 지역상점(본도시락 방학사거리점) |
|
|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방학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본도시락 방학사거리점> 대표 전정혜입니다.
Q2. 사업장을 운영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A2. 2020년 7월에 오픈했으니 이제 만3년이 지났네요.
Q3. 매주 반찬 후원을 해주고 계시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나 동기는 무엇인가요? A3. 제 상황에 무리가 되지않는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평상시에는 폐지를 주우시는 노인분들과 매장 주위를 담당하시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음료를 드리고 있었는데 복지사님을 통해 정기적으로 후원할수 있는 기회를 듣게 되어 고민없이 바로 결정하였습니다. 따뜻한 말한마디도 큰 힘이 되지만 때로는 정성담은 적은 음식도 삶의 큰 위로와 격려가 될수 있다는 걸 알기에 제 상황에서 가장 잘할수 있고 기쁘게 할수있는 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Q4. 벌써 반년 이상이나 나눔을 지속하고 계시는데, 나눔에 대한 소감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4. 가능하면 다양한 메뉴를 드실수 있도록 다이어리에 표기를 하며 준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준비과정 자체가 제게 기쁨이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 있다는 생각에 지쳐있는 상황에서 힘을 낼수 있는 동기가 되어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살다보니 주는것이 받는것 보다 더 행복할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누군가에게 분명 도움이 된다는것을 알게 되면 상황이 힘들어도 다시 힘을낼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래서 할수있다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싶습니다.
Q5. 지역에 있는 복지관인 방아골이 사장님에겐 어떤 존재이고, 앞으로 지역에 어떤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A5. 매장을 오픈하면서 처음으로 방학동이라는 지역에 오게 되었습니다. 방아골복지관분들의 방문은 늘 따뜻했습니다. 덕담도 나눠주시고 명절때 떡도 주시며 건네주셨던 말들이 참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방아골복지관의 존재감이 제겐 "따뜻함"이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매장안에 고립되어 지내는 날들이 더 많습니다. 앞으로도 방아골이 먼저 다가와 주시면 자영업자들에게 더 큰 힘이 될거 같습니다. |
|
|
[후원/자원활동]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2023. 8) |
|
|
-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해 주신 후원자, 자원봉사자 분들 감사합니다!! (👉8월 후원, 자원활동 현황 보기)*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해당 월 마지막 날 전) 발행되어 이전 달 후원, 자원활동 현황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
|
|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 더 신명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을 소개해주세요.
|
|
|
|
[모집] 방학서클 장기자랑대회 접수: 9/11~9/27 전화: 02)3491-2663
[행사] 방학서클 장기자랑대회: 10/20(금) 15:00~17:00/ 방학1동 사슴어린이 공원 (장기자랑대회+ 먹거리 판매)
방학 1동에 어린이, 청년, 중년, 어르신 할 것 없이 내가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가기도 하고,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눔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눔이 이렇게 쉬웠네요."
"멀쩡해도 돈 주고 버려야 하는데, 나누는 나도 좋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고!!"
"멀쩡한 물건이 많아요. 손주들이 좋아하겠어. 곧 추석이니까." 라고 말씀하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중략) 서로나눔 행사를 통해서 방학 1동의 나눔 문화가 확산이 될 수 있었습니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방학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본도시락 방학사거리점> 대표 전정혜입니다.
Q2. 사업장을 운영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A2. 2020년 7월에 오픈했으니 이제 만3년이 지났네요.
Q3. 매주 반찬 후원을 해주고 계시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나 동기는 무엇인가요?
A3. 제 상황에 무리가 되지않는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평상시에는 폐지를 주우시는 노인분들과 매장 주위를 담당하시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음료를 드리고 있었는데 복지사님을 통해 정기적으로 후원할수 있는 기회를 듣게 되어 고민없이 바로 결정하였습니다. 따뜻한 말한마디도 큰 힘이 되지만 때로는 정성담은 적은 음식도 삶의 큰 위로와 격려가 될수 있다는 걸 알기에 제 상황에서 가장 잘할수 있고 기쁘게 할수있는 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Q4. 벌써 반년 이상이나 나눔을 지속하고 계시는데, 나눔에 대한 소감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4. 가능하면 다양한 메뉴를 드실수 있도록 다이어리에 표기를 하며 준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준비과정 자체가 제게 기쁨이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 있다는 생각에 지쳐있는 상황에서 힘을 낼수 있는 동기가 되어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살다보니 주는것이 받는것 보다 더 행복할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누군가에게 분명 도움이 된다는것을 알게 되면 상황이 힘들어도 다시 힘을낼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래서 할수있다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싶습니다.
Q5. 지역에 있는 복지관인 방아골이 사장님에겐 어떤 존재이고, 앞으로 지역에 어떤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A5. 매장을 오픈하면서 처음으로 방학동이라는 지역에 오게 되었습니다. 방아골복지관분들의 방문은 늘 따뜻했습니다. 덕담도 나눠주시고 명절때 떡도 주시며 건네주셨던 말들이 참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방아골복지관의 존재감이 제겐 "따뜻함"이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매장안에 고립되어 지내는 날들이 더 많습니다. 앞으로도 방아골이 먼저 다가와 주시면 자영업자들에게 더 큰 힘이 될거 같습니다.
*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해당 월 마지막 날 전) 발행되어 이전 달 후원, 자원활동 현황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이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 더 신명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을 소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