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방아골복지관 뉴스레터를 전합니다. 2024.12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 뉴스레터 두레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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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에 눈을 찡그리고 몸을 꽁꽁 싸매게 되는 겨울입니다. 모든 생명에게 가혹한 겨울이지만 겨울이기에 더욱 따뜻하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웃이 나눠준 귤 몇 알에 가라앉은 마음이 두둥실 떠오르기도 하고 춥지 마라 옷 단디 입어라 건네는 다정한 한마디에 속까지 따뜻함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날이 무척 춥네요'하고 한마디 덧붙여 안부를 묻기도 하고 '추우니 조심이 들어가세요' 하고 누군가의 귀갓길도 괜스레 한번 걱정해봅니다. 주민 여러분의 올해는 어떠셨나요. 방아골에서 이제 막 1년을 보낸 저는 때론 겨울처럼 혹독한 추위를 느끼기도 하고 청소년들과 함께하며 아이들의 성장에 가라앉은 마음이 두둥실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어서와! 오늘 학교에서는 뭐했어?' 한마디 안부를 묻고, '밖이 어두워. 집에 후딱 들어가야해!'하고 아이들의 귀갓길도 걱정해 봅니다. 방아골에서 청소년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느끼지 않았을 감정, 건네지 못했을 한마디겠지요. 겨울의 끝에 봄이 온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 겨울이 끝나가기를 이 추위가 어서 가시기를 기다리곤 하는데, 올해는 겨울을 온전히 즐겨보려 합니다. 주민들과 아이들이 건네는 온기를 더욱 따스하게 느껴보고 나도 먼저 나의 온기를 주민들에게 나누며 겨울이라서 더 다정하게 다가오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새 겨울이 더 이상 매섭다고 느껴지진 않을 것 같아요. 올해 마지막 두레박의 주제는 '마을살이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열어간다' 입니다. 주민 여러분들도 이번 겨울은 춥다 추워 꽁꽁 얼어붙기보단 그 안에서 더 다정하고 따스하게 다가오는 것들을 온전히 느껴보며 함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방아골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살이로 겨울의 다정함을 발견하며 올 겨울 더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방아골 일꾼, 꾸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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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행사] 방아골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요!
-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 노인참여나눔터는 저소득층 노인들이 참여 가능하며, 2025년 다다름공작소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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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1동 이야기 [방학살림카페] 2024년 다다름공작소 송년회 '웰니스여, 이리오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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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2일, 날이 많이 쌀쌀해진 겨울이지만 하늘은 화창했던 날 다다름공작소 송년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송년회는 새로 이전한 공간에서 진행했기에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1부는 웰니스건강의 몸건강, 마음건강, 관계건강에 맞춰 진행되어온 소모임들과 회원들의 변화를 담은 영상을 우선 시청한 후, 조별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는 방학서클협동조합의 소개로 시작하여 다다름공작소, 웰니스 소모임에 대한 2024년의 과정을 살펴보고 회원들과 함께 회원규칙을 정해보는 내용이 담긴 총회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를 진행하며, 모든 회원들은 입장하며 몸건강/마음건강/관계건강이 담긴 종이를 뽑아 조 별로 착석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에 맞는 영상을 시청한 후 조별로 '다다름공작소를 이용하고 웰니스 소모임에 참여하며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서로의 변화들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조에서 나눈 후 각 주제에 해당되는 조에서 회원 한 분 씩 일어나 자신의 조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모든 회원들에게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몸건강, 마음건강, 관계건강이 어떻게 좋아졌는지를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며 다른 회원의 변화에 자신은 어떠했는지 더 발견할 수 있고,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비뽑기로 조가 정해진 만큼 평소에는 잘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회원들과 소통하며 새롭게 사귈 수 있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셔서 회원들의 관계가 더욱 넓어지고 끈끈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부를 진행하며, 방학서클협동조합의 이우일 부이사장님을 통해 회원들이 매주 가까이 만나고 있는 방학서클협동조합에 대해서 다시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총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이전 개소한 다다름공작소의 전후 과정과 변화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고, 웰니스 소모임의 과정들도 함께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시간을 통해 2025년의 새로운 회원규칙을 세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운영해왔던 회원구분(정회원-준회원-일시정지)의 기간 변경에 대해 회원과 함께 논의하고 의결하여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2부를 마무리 하며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의 한상진 관장님의 인사말씀과 윤온자회원님에 대한 특별 수상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윤온자님은 첫 회원동아리를 이끌어주신 분으로 자신의 재능을 회원들에게 나눔하고 계신 분이기에 상장과 부상을 전달드릴 수 있었습니다. 송년회를 더욱 풍성하고 신명나게 할 수 있었던 몇 가지 포인트들이 있었는데요, 한 가지는 1부와 2부 시작의 무용, 사물놀이, 민요공연이 새로운 볼거리와 들썩이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입장할 때 받은 제비뽑기 표로 진행된 경품추첨은 두근거림과 서로를 축하하며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활동가와 일꾼이 준비한 깜짝 공연이 있었습니다. 태평가 노래에 맞춰 천을 펄럭이며 춤을 추고, 회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2024년의 송년회를 모두들 함박웃음을 지닌 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 다다름공작소 송년회 '웰니스여, 이리오너라'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지난 날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서로의 경험과 이야기들을 나눠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들을 통해 조금 더 활기차고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올해를 되돌아본 송년회를 통해 내년은 모두 웰니스 건강이 향상된 날들이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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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2동 이야기 [품-ⓘ] 품-ⓘ라는 끈으로 맺어진 주민들과의 오픈클래스&공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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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이 품을 서로 교환하여 도움을 주고받는 일상! 품-ⓘ활동의 2024년을 돌아보고 의미를 되새기는 오픈클래스를 지난 11월 18일~21일까지 진행하고, 사업 발표 및 성과공유회를 11월 22일 진행하였습니다. 공유회의 주제는 [소중함 전하기]. 소통하고, 중심을 잡고, 함께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 공유회는 특별히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여 4일동안 오픈클래스를 운영했고, 회원들에게 다양한 소모임 및 품-ⓘ 활동이 진행되고 있음을 공유하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림책활동, 쿠키만들기, 깍두기만들기, 당뇨학습, 키링만들기, 이웃 특식도시락 만들기 등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품-ⓘ라는 끈으로 맺어져 그 인연으로 서로를 보듬어가는 관계를 만들고, 힘이 되는 일상을 만들어왔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11월 22일! 품-ⓘ 성과 공유회 당일에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나눴습니다. 지금껏 활동하며 느꼈던 것을 나눠주셨는데, 그 이야기 속에 주옥 같은 말들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공유회에 참여한 분들에게 감동받고 돌아간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하셨는데, 그 의미 있는 기록을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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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무대로 나와 직접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뭉클하여 그 감동이 오래 남았습니다. 우리가 마을에서 만난 인연과 함께 살아가는 힘. 품을 나누며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존재로 나를 세워내는 일. 지친 일상에 버팀목이 되어 주는 든든한 이웃을 만나는 일. 그 일상은 함께한 품-ⓘ 회원들이 있어 가능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회원들의 품 나눔으로 꾸려진 장구, 청춘중년 밴드! 사진으로 봐도 찐~~한 전율이 느껴집니다.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매일 매일 연습하고 서로를 챙기며 함께한 2024년. 활동에 대한 애정, 시간과 깊이를 알기에 더 몽글몽글 . 공유회 공연을 목표로 결합할 수 있는 기회가 관계까지 증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혼자였던 품랑이가 품-ⓘ 회원들을 만나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전시한 [품랑이의 소중함 전하기] 작품이 보이시나요?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그림책, 이벤트 활동 내용 등도 전시되었던 참여형 공유회!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전시를 둘러보셨고, 올 한 해의 활동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한 회원들과 일꾼들도 으쌰 으쌰~ 하나 되었던 날이었습니다. "더욱 더 활성화 되는 품-ⓘ를 기대합니다. 더 많은 이웃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는 활동을 기대합니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며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파이팅!" 이웃들이 전해준 이야기. 잘 듣고 2025년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함 전하기]소통 / 중심잡기 / 함께! 우리, 오늘도 품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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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문2,4동 이야기 [주민만나기] 깍두기는 사랑을 싣고, 모두의 냉장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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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나눔 하면 필요하신 곳이 있을까요?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이웃 주민에게서 싱싱한 무 50개를 나눔 받았습니다. 판매하기에는 못난이지만,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나눠주신 이웃의 마음을 받아 기후불평등에 대응하며 먹거리 돌봄 커뮤니티 '모두의냉장고'를 꾸려가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도전연구소는 깍두기를 담았습니다^^ 맛있게 담은 깍두기를 구실로! 방학1동, 방학2동, 쌍문2동 '모두의 냉장고'가 있는 동을 중심으로 이웃들을 만났답니다!
"이 추운 겨울에 김치 못 담궈 먹는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한 끼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나의 이 조그마한 마음이 사람들한테 큰 힘이 되면 좋겠어. 먹고 또 용기 내서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무 나눔 해 주신다는 이야기 듣고, 내가 할 수 있는 거니까 한번 해보자 그랬지." -도전 활동가 해피- "같은 마음인 사람들끼리 이렇게 인연이 따라가고 마음이 만나지는 것 같아요. 진짜 오늘 깍두기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좋게 우리가 했으니까 맛있게 먹고 건강한 삶 찾고 그것만 바라야죠." -도전 활동가 진녀-
"오! 맛있어 보이는 깍두기네요. 저도 한 봉지 가져갈게요. 혼자 사는 사람들한테는 이렇게 조금씩 반찬 나눔 해 주는 게 큰 힘이 돼요. 고마워요." -모두의냉장고 1호점 이용주민-
"저도 가져가도 되요? 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는 주민분들이 있으세요. 이렇게 나눔하고, 이용하려고 있는 냉장고라고 말씀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면서 가져가셨어요. 모두의 냉장고는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고, 나눌 수 있으니 부담없이 이용하시면 된다고 강조해서 안내 드렸어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양을.... 깍두기 담그신 거 너무 대단해요. 감사해요. -모두의냉장고 1호점 운영자- |
아침부터 무를 씻고, 껍질을 벗겨 네모 네모하게 썰고, 절이고, 양념하고, 소분까지 하고 나니 날이 어둑어둑해졌더라고요. 하지만 뭐 그게 중요한가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기쁨, 추운 겨울 누군가의 밥상에 입맛 도는 반찬으로 한 몫 하는 모두의냉장고가 중요하지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의냉장고 덕분에 허리 아픈 줄도,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니까요. 하하하 😊
모두의냉장고는 우리 모두가 함께 운영하는 냉장고 입니다. 식재료가 많아 조리가 어려운 분들은 가까운 모두의 냉장고로 문의해주세요^^ 나눠 먹으면 기쁨이 2배가 될 것 같은 먹거리 나눔! 언제나 환영입니다.
기후위기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탄소배출 주범 top3 버려지는 먹거리를 줄여 탄소배출을 줄이기에 힘을 더하고,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밥상을 살피는 정! 내가 사는 동네에서부터 먹거리 나눔과 돌봄, 함께해요^^
문의: 02)6949-0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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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주민 이야기 [함께라면데이] 선배미 뿜뿜~! 애우 청소년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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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아골 햇살입니다! 매주 목요일은 '함께라면데이' 청소년들이 모이는 날인데요. 오늘은 함께라면데이 청소년 중 1학년 때 처음 담소재에 왔고, 벌써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애우 학생을 인터뷰 하고자 합니다!
햇살: 안녕하세요~ 애우 청소년: 어...안녕하세요ㅎㅎ 인터뷰는 처음이라 떨리고 긴장되네요...! 그래도 잘 해보겠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저는 애우 입니다. 함께라면데이 소속이기도 하죠..ㅎㅎ
2. 함께라면데이와의 인연이 궁금해요! : 1학년 학기 초, 우연히 ‘함께라면데이’라는 동아리를 알게 되었어요. 당시 중학교 앞에서 동아리 홍보지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거기에 ‘라면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어요. 라면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끌리듯 동아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어요.
-담소재에 처음 왔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 처음 담소재에 들어갔을 때, 그 공간이 너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달까요? 제가 특히 아지트를 좋아하는데, 담소재는 아담하면서도 따뜻한 집 같은 분위기였거든요. 그때 딱 "아 여기는 내가 매일 다녀야 할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처음 만난 사람은 한나 언니였는데,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동아리에 대한 호감이 더 커졌습니다. 이제는 제가 함께라면데이와 함께한 지 벌써 3년 차가 되어가네요(흐뭇한 표정). 담소재와 함께라면데이는 단순한 동아리 이상의, 제게 정말 소중한 공간이자 가족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3. 그렇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들이 궁금해요! 1학년 때와 2학년 때로 나눠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1학년 때는 제로웨이스트 축제에 참여한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떄 친구들과 함께 음료를 만들어 판매했는데, 무언가를 직접 팔아보는 건 처음이라 엄청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며 판매를 해본 게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시기에 돈을 모아서 여행을 간다는게 쉬운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축제에서 우리가 번 돈으로 여행을 다녀오는데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어요. 아! 그리고 행사 중에는 친구들과 다닥다닥 붙어 앉아 일하는 그 순간 자체가 정말 즐겁고 따뜻하게 느껴졌어용 그리고 2학년 때는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최근의 일이기도 하고, 특히 3학년 선배들과 함께 떠난 여행이라 더 특별했어요. 여행지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탔던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었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선배들과 함께여서 더욱 의미 있었고,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해서! 동아리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당
햇살: 전 질문에 대한 대답들에서 함께라면데이는 애우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공유해주세요! 함께라면데이는 정말로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힐링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이곳이 아니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나 학원 외의 다른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약속을 잡고 장소를 정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함께라면데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만나고, 축제나 여행 같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렇기에 함께라면데이는 저에게 단순한 동아리가 아니라 힐링하는 곳이자 마음의 안식처예요. 특히 ‘담소재’는 저에게 제2의 집 같은 곳이에요.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함께라면데이를 졸업하더라도 고등학교 동아리를 하면서 계속 담소재에 오고 싶어요. 이곳은 정말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공간이에요.
햇살: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 애우와 함께하는 함께라면데이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 어...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담소재에 오기전에 다 모르는 사이었는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고 계속해서 연락하면서 잘 지내자"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항상 같이 놀아줘서 고맙고 내년에도 자주 만나자!
p.s 인터뷰 활동에 대한 소감 : 앞에 사람을 두고 이야기 해본 것도 처음이고, 인터뷰 해본 것도 처음인데 떨리면서도 은근 재밌었어요. 홈페이지에 제 이야기가 올라가는 것도 신기하고, 애들한테 자랑하고 다닐 것 같습니다(얘들아 나 복지관 홈페이지에 나왔다~!)
오늘은 애우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함께라면데이에는 애우뿐만 아니라 담소재와 함께라면데이를 애정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답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담소재와 함께라면데이가 물리적, 심리적 아지트이자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온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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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자원활동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24년 11월) -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해 주신 후원자, 자원활동가 분들 감사합니다. - 방아골 뉴스레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발행되어 해당 월이 아닌 이전 달 후원, 자원활동 현황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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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 더 신명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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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bangahgol@daum.net 서울시 도봉구 시루봉로17길 42 / 02)3491-0500 - 지역밀착 방학1동 거점: 다다름공작소 - 지역밀착 쌍문2동 거점: 담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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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유튜브 │ │ 담소재 인스타 │카톡 채널 │ 품-ⓘ인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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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아이들이 건네는 온기를 더욱 따스하게 느껴보고 나도 먼저 나의 온기를 주민들에게 나누며 겨울이라서 더 다정하게 다가오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새 겨울이 더 이상 매섭다고 느껴지진 않을 것 같아요.
- 노인참여 나눔터: '노인이 모임의 주체가 되어 노인, 참여, 나눔을 실현하는 자치공동체'를 이야기 합니다.
2부는 방학서클협동조합의 소개로 시작하여 다다름공작소, 웰니스 소모임에 대한 2024년의 과정을 살펴보고 회원들과 함께 회원규칙을 정해보는 내용이 담긴 총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회원들은 입장하며 몸건강/마음건강/관계건강이 담긴 종이를 뽑아 조 별로 착석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에 맞는 영상을 시청한 후 조별로 '다다름공작소를 이용하고 웰니스 소모임에 참여하며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서로의 변화들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조에서 나눈 후 각 주제에 해당되는 조에서 회원 한 분 씩 일어나 자신의 조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모든 회원들에게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몸건강, 마음건강, 관계건강이 어떻게 좋아졌는지를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며 다른 회원의 변화에 자신은 어떠했는지 더 발견할 수 있고,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비뽑기로 조가 정해진 만큼 평소에는 잘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회원들과 소통하며 새롭게 사귈 수 있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셔서 회원들의 관계가 더욱 넓어지고 끈끈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학서클협동조합의 이우일 부이사장님을 통해 회원들이 매주 가까이 만나고 있는 방학서클협동조합에 대해서 다시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총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이전 개소한 다다름공작소의 전후 과정과 변화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고, 웰니스 소모임의 과정들도 함께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시간을 통해 2025년의 새로운 회원규칙을 세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운영해왔던 회원구분(정회원-준회원-일시정지)의 기간 변경에 대해 회원과 함께 논의하고 의결하여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2부를 마무리 하며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의 한상진 관장님의 인사말씀과 윤온자회원님에 대한 특별 수상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윤온자님은 첫 회원동아리를 이끌어주신 분으로 자신의 재능을 회원들에게 나눔하고 계신 분이기에 상장과 부상을 전달드릴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활동가와 일꾼이 준비한 깜짝 공연이 있었습니다. 태평가 노래에 맞춰 천을 펄럭이며 춤을 추고, 회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2024년의 송년회를 모두들 함박웃음을 지닌 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를 되돌아본 송년회를 통해 내년은 모두 웰니스 건강이 향상된 날들이기를 기대해봅니다.
회원들에게 다양한 소모임 및 품-ⓘ 활동이 진행되고 있음을 공유하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림책활동, 쿠키만들기, 깍두기만들기, 당뇨학습, 키링만들기, 이웃 특식도시락 만들기 등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품-ⓘ라는 끈으로 맺어져 그 인연으로 서로를 보듬어가는 관계를 만들고, 힘이 되는 일상을 만들어왔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껏 활동하며 느꼈던 것을 나눠주셨는데, 그 이야기 속에 주옥 같은 말들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공유회에 참여한 분들에게 감동받고 돌아간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하셨는데, 그 의미 있는 기록을 나눠봅니다.
우리가 마을에서 만난 인연과 함께 살아가는 힘. 품을 나누며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존재로 나를 세워내는 일. 지친 일상에 버팀목이 되어 주는 든든한 이웃을 만나는 일. 그 일상은 함께한 품-ⓘ 회원들이 있어 가능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공유회 공연을 목표로 결합할 수 있는 기회가 관계까지 증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그림책, 이벤트 활동 내용 등도 전시되었던 참여형 공유회!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전시를 둘러보셨고, 올 한 해의 활동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한 회원들과 일꾼들도 으쌰 으쌰~ 하나 되었던 날이었습니다.
[소중함 전하기]소통 / 중심잡기 / 함께! 우리, 오늘도 품 나눠요!
방학1동, 방학2동, 쌍문2동 '모두의 냉장고'가 있는 동을 중심으로 이웃들을 만났답니다!
나의 이 조그마한 마음이 사람들한테 큰 힘이 되면 좋겠어. 먹고 또 용기 내서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무 나눔 해 주신다는 이야기 듣고, 내가 할 수 있는 거니까 한번 해보자 그랬지." -도전 활동가 해피-
"같은 마음인 사람들끼리 이렇게 인연이 따라가고 마음이 만나지는 것 같아요. 진짜 오늘 깍두기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좋게 우리가 했으니까 맛있게 먹고 건강한 삶 찾고 그것만 바라야죠." -도전 활동가 진녀-
"오! 맛있어 보이는 깍두기네요. 저도 한 봉지 가져갈게요. 혼자 사는 사람들한테는 이렇게 조금씩 반찬 나눔 해 주는 게 큰 힘이 돼요.
고마워요." -모두의냉장고 1호점 이용주민-
모두의 냉장고는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고, 나눌 수 있으니 부담없이 이용하시면 된다고 강조해서 안내 드렸어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양을.... 깍두기 담그신 거 너무 대단해요. 감사해요. -모두의냉장고 1호점 운영자-
모두의냉장고는 우리 모두가 함께 운영하는 냉장고 입니다. 식재료가 많아 조리가 어려운 분들은 가까운 모두의 냉장고로 문의해주세요^^ 나눠 먹으면 기쁨이 2배가 될 것 같은 먹거리 나눔! 언제나 환영입니다.
기후위기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탄소배출 주범 top3 버려지는 먹거리를 줄여 탄소배출을 줄이기에 힘을 더하고,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밥상을 살피는 정! 내가 사는 동네에서부터 먹거리 나눔과 돌봄, 함께해요^^
문의: 02)6949-0650
안녕하세요. 방아골 햇살입니다! 매주 목요일은 '함께라면데이' 청소년들이 모이는 날인데요. 오늘은 함께라면데이 청소년 중 1학년 때 처음 담소재에 왔고, 벌써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애우 학생을 인터뷰 하고자 합니다!
햇살: 안녕하세요~
애우 청소년: 어...안녕하세요ㅎㅎ 인터뷰는 처음이라 떨리고 긴장되네요...! 그래도 잘 해보겠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저는 애우 입니다. 함께라면데이 소속이기도 하죠..ㅎㅎ
2. 함께라면데이와의 인연이 궁금해요!
: 1학년 학기 초, 우연히 ‘함께라면데이’라는 동아리를 알게 되었어요. 당시 중학교 앞에서 동아리 홍보지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거기에 ‘라면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어요. 라면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끌리듯 동아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어요.
-담소재에 처음 왔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 처음 담소재에 들어갔을 때, 그 공간이 너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달까요? 제가 특히 아지트를 좋아하는데, 담소재는 아담하면서도 따뜻한 집 같은 분위기였거든요. 그때 딱 "아 여기는 내가 매일 다녀야 할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처음 만난 사람은 한나 언니였는데,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동아리에 대한 호감이 더 커졌습니다. 이제는 제가 함께라면데이와 함께한 지 벌써 3년 차가 되어가네요(흐뭇한 표정). 담소재와 함께라면데이는 단순한 동아리 이상의, 제게 정말 소중한 공간이자 가족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3. 그렇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들이 궁금해요!
1학년 때와 2학년 때로 나눠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1학년 때는 제로웨이스트 축제에 참여한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떄 친구들과 함께 음료를 만들어 판매했는데, 무언가를 직접 팔아보는 건 처음이라 엄청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며 판매를 해본 게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시기에 돈을 모아서 여행을 간다는게 쉬운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축제에서 우리가 번 돈으로 여행을 다녀오는데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어요. 아! 그리고 행사 중에는 친구들과 다닥다닥 붙어 앉아 일하는 그 순간 자체가 정말 즐겁고 따뜻하게 느껴졌어용
그리고 2학년 때는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최근의 일이기도 하고, 특히 3학년 선배들과 함께 떠난 여행이라 더 특별했어요. 여행지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탔던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었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선배들과 함께여서 더욱 의미 있었고,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해서! 동아리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당
햇살: 전 질문에 대한 대답들에서 함께라면데이는 애우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공유해주세요!
함께라면데이는 정말로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힐링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이곳이 아니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나 학원 외의 다른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약속을 잡고 장소를 정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함께라면데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만나고, 축제나 여행 같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렇기에 함께라면데이는 저에게 단순한 동아리가 아니라 힐링하는 곳이자 마음의 안식처예요. 특히 ‘담소재’는 저에게 제2의 집 같은 곳이에요.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함께라면데이를 졸업하더라도 고등학교 동아리를 하면서 계속 담소재에 오고 싶어요. 이곳은 정말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공간이에요.
햇살: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 애우와 함께하는 함께라면데이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 어...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담소재에 오기전에 다 모르는 사이었는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고 계속해서 연락하면서 잘 지내자"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항상 같이 놀아줘서 고맙고 내년에도 자주 만나자!
p.s 인터뷰 활동에 대한 소감
: 앞에 사람을 두고 이야기 해본 것도 처음이고, 인터뷰 해본 것도 처음인데 떨리면서도 은근 재밌었어요. 홈페이지에 제 이야기가 올라가는 것도 신기하고, 애들한테 자랑하고 다닐 것 같습니다(얘들아 나 복지관 홈페이지에 나왔다~!)
오늘은 애우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함께라면데이에는 애우뿐만 아니라 담소재와 함께라면데이를 애정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답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담소재와 함께라면데이가 물리적, 심리적 아지트이자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온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bangahg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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