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님, 10월 방아골복지관 뉴스레터를 전합니다✉️ 2024.10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뉴스레터 두레박 |
낮에 아무도 없는 친구네 집을 갈 때가 있어요. 낯선 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하루 종일 그를 기다렸을 고양이가 야옹 하면서 인사를 건넵니다. 길에서 만나면 조금 놀랄 수 있는 비주얼의 덩치 큰 고양이는 제 주인도 아닌 저를 반기며 다리와 발에 얼굴을 비빕니다. 고양이를 슥슥 만져주고 물그릇을 비우면 목이 말랐는지 물을 들이켜는 소리가 들립니다. 친구는 출장이 잦아 종종 주변 친구에게 고양이를 챙겨달라고 합니다. 혼자서 사는 현대인에게 고양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지만, 이렇게 길게 집을 비울 때는 가족이나 친구 같이 주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맡기는 것도 비슷하겠죠. 내가 어려울 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소중한 이를 맡길 수 있는 것이죠. 맡기기만 할까요? 서로 돌보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친구들과 각자 역할을 나눠 밥을 해먹을 때를 떠올려봅니다. 한 명은 야채를 썰고 한 명은 볶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다음 요리 재료를 씻으면 여러 개의 메뉴도 혼자 해먹을 때보다 금세 뚝딱 해내죠. 혼자 저녁을 해서 먹을 때는 나 하나를 돌보는 것도 참으로 귀찮고 힘들다 싶지만, 같이 하면 수월해요. 일상에 돌봄이 필요한 일들, 나를 돌보거나 내가 사랑하는 이를 돌보는 일을 서로 같이 한다면 조금 덜 힘들고 조금 더 즐거워지는 일이 됩니다. 이번 두레박은 '마을의 연대로 돌봄 문화를 만들어간다'가 주제입니다. 마을에서 함께 돌보는 일, 그것이 마을의 문화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함께 전해드려요. _방아골 일꾼 이세인(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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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행사] 방아골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요!
■ [11.2(토)]쓰레기 없는 축제 "도전이 자연스럽제(ro) 👉(자세히 보기) 11월 2일 원당샘 공원에서 제 3회 쓰레기 없는 축제 도전이 자연스럽제가 열립니다. (25개 이상의 체험, 무포장 판매부스 운영) -다회용기, 텀블러, 장바구니 등을 가져오셔서 탄소 발자국도 줄이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일시: 2024. 11. 2.(토) 11:00 - 16:00 장소: 원당샘 공원(도봉구 방학 3동) |
■ 방학1동 이야기 통합돌봄의 길을 만들어가기 (제3회 찾아가는 돌봄복지박람회를 진행하며...) |
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가게 된다. 어디가 아픈지 스스로 살펴보고, 해당되는 진료과를 선택해서 가게 된다. 보통은 집 근처에 있는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치과, 안과, 피부과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가게 되고, 추가 검사나 큰 수술이 필요할 경우 큰 병원의 세부과로 안내된다. 한 번에 큰 병원을 갈 수 없을지 찾아보니 큰 병원(2차 병원)에는 진료과가 무려 52개나 된다. 내과의 종류만 10개이고, 소아청소년과의 종류만 9개이다.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바로는 가기 어렵다. 치료방법이 다양해질수록 분야가 세분화된다. 돌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에게 어떤 돌봄이 필요한지 스스로 살펴볼 수 있지만, 지역 내에 어떤 돌봄서비스가 존재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 모두 파악할 수 없다. 서비스 신청도, 실행도 각자의 기관에서 분절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돌봄이다. 도봉구에는 다양한 돌봄서비스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체감적으로 돌봄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 이유는 실제로 돌봄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양하게 존재함에도 필요한 주민에게 연결될 수 없다면, 그 돌봄서비스는 필요하지 않은 주민에게 제공될 것이고, 효과성이 미비하니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다. 통합돌봄을 이야기하는 중심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큰 바탕이 된다. 단지 홍보를 강화하라가 아닌, 돌봄 시스템 자체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새로운 돌봄을 만드는 것도 물론 필요하다. 주민들의 욕구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어지기에 해당되는 돌봄은 계속 발전되고 새로워져야한다. 하지만, 정말로 급한 부분은 돌봄의 분절성을 해결하고, 통합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다. |
그러한 꼭지로 시작된 [도봉 서로돌봄 민관협력 네트워크]는 5월 <지역통합돌봄 정책제안 토론회>를 거쳤고, 9월 <제3회 찾아가는 돌봄복지박람회>도 네트워크 공동사업을 함께 진행하였다.
18개의 돌봄 기관 및 단체가 함께하며 돌봄 정보를 안내하였고, 돌봄 영역을 7가지(건강·보건, 긴급돌봄, 장기요양돌봄, 노인맞춤돌봄, 서로돌봄, 주거, 일자리)로 나누어 부스를 운영하며 돌봄정보를 안내하였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도 서로돌봄과 건강·보건 영역에서 진행하였다. 또한,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는 주민들, 복합적인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들에 대한 상담을 현장에서 진행하기 위해, 통합돌봄상담부스도 운영하였고, 본인, 가족, 이웃의 어려운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발굴 홍보부스도 운영하여 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부분도 함께 다루었다. 제3회 찾아가는 돌봄복지박람회에는 방명록 기준으로 총 299명의 주민이 참여했지만, 실제로 안내데스크에 들리지 않고 참여하신 분들이 많이 있어 300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돌봄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할 수 있었다. 특히, 한 눈에 보는 돌봄정보 안내지를 만들어 신청할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돌봄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차후에도 해당 기관의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도봉구의 돌봄을 네트워크가 모두 포함하고 있지 않기에, 도봉구의 통합돌봄을 이루기 위해선 네트워크의 확장과 더불어, 의료와 요양영역의 연결도 함께 고려해야한다. 또한, 공공과 민간의 모든 돌봄을 포함해야하기에 공공과의 연대는 필수적이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지만, 통합돌봄으로 의제를 결정한 것만으로도 절반은 시작된 것이라 생각한다. 도봉구 주민들이 분절적으로 진행되는 돌봄으로 인해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봉구 통합돌봄의 길을 [도봉 서로돌봄 민관협력 네트워크]가 시작해보고자 한다. |
■ 방학2동 이야기 [품-ⓘ] 2024년 하나 되는 품-ⓘ+청춘중년 나들이 |
품-ⓘ는 다양한 이웃들과 관계를 쌓으며 공동체를 만들어가며 2024년에는 나만의비결 회원활동, 소모임, 품터, 품-ⓘ 서포터즈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단단하게 합을 맞춰가고 있는 중~ 계절 변화를 느끼고, 새로운 공간에서 이웃들과 관계가 증진되는 시간을 만들고자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을 소개 드릴까 합니다.
무더웠던 올 여름을 지내고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춘천이었습니다. 춘천을 고유하게 느끼고자 다닌 곳은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지천 유원지, 삼악산 케이블카! 함께한 회원님들이 "감동이었습니다. 푸르른 산과 시원한 소양강을 보며 가슴이 확 트임을 느꼈습니다. 맑고 화창한 날씨만큼 즐거운 여행! 풍경도 좋고 최고였습니다.” 이야기 해주시니 준비한 일꾼들도 덩달아 즐거웠습니다.
소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크리스탈 다리가 무서워 서로를 의지하여 손잡고 걷던 꽃사랑방 회원님들. 여기서 찍으면 예쁜 사진 나올 것 같다며 서로를 찍어주며 하하호호 웃던 회원님들. 6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한 나들이. 어떤가요? 품-ⓘ+청춘중년 회원님들 모두 즐거워보이죠? 아이들 등하원, 육아로 매일 매일을 보내는 엄마 회원님들은 출산하고 오랜만에 갖는 여유라며 즐거워하기도 했답니다. |
나들이를 통해 일꾼들도 품-ⓘ 회원들을 가깝게 만났던 시간! 나들이 과정 중 서로를 챙기고, 맛있는 다과를 양손 가득 싸와 나눠주며 산책을 즐긴 회원님들의 소감은 가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 나이를 살아오는 동안 이런 즐거움이 있었나 할 정도로 오늘 함께하신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립니다. 버스를 타고 춘천에서 방학을 오가는 동안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는 동안 홀로 오랜 시간을 지내는 동안 느껴보지 못한 카페에서의 차를 나누며 대화를 나눴던 오늘 이 시간이 감사하고 또 감사 할 뿐입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에는 [사람책] 미션수행을 하며 짝꿍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버스 안에서 뿐만 아니라 산책하는 장소에 도착해서도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일상을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사람책을 읽고, 감사한 마음 담아 해바라기를 선물한 따뜻한 품-ⓘ 회원님들. 받은 만큼 나누고 싶다는 품-ⓘ 회원님들과의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적당한 바람과 적당한 구름 알맞은 햇빛. 호반도시 춘천. 사람이 좋고 경치가 좋고 날씨도 좋고 삼악산 케이블카 오르내리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전망대 올라가 함께 사진 찍고 서로서로 모델이 되어 웃던 시간들 정말 짱! 좋았습니다. 정말 즐거웠고 감사했으며, 봉사활동이 있을 때 꼭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 받은 만큼 나누고 싶습니다." |
■ 쌍문2,4동 이야기 [함께라면데이] 담소재에서의 하루😃 |
매주 목요일은 '함께라면데이' 활동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은 담소재에서 함라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
하교 이후, 삼삼오오 담소재에 모여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
11월 춘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모습! 먹거리,놀거리,교통편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찾아보고 공유해 보았어요. 이날 함께 있었던 도전연구소(도봉구 생태전환연구소) 활동가분들께서 청소년들의 여행 활동을 응원해주시기도 하며, 맛있게 드셨던 식당들을 추천해주시기도 했답니다. |
담소재에서 19일(토)에 진행했던 '수선의 날' 행사를 더욱 빛내기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꾸민 레고판인데요. '입는'에 있는 '입'을 파라솔의 동그라미로 표현한 것과 은행나무 잎이 떨어지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레고로 한 점씩 장식한 모습...! 옆에서 꾸미는 과정을 함께했는데, 우리 아이들의 창의성과 갬성이!!😎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하며 배워보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매주 목요일! '함께라면데이'와 매주 토요일! '놀뭐무도'청소년들의 이야기 여러분들에게 자주 공유드리고자 해요 :) 우리 아이들이 담소재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하며 성장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 마을/주민 이야기 [일상살림] 서로돌봄장이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즐기고 계신가요? 지난 여름의 끝자락인 8월부터 가을이 한창인 10월까지 서로돌봄장이로써 만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서로돌봄장이와 참여하고 있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함께 들어보실까요?
1. 서로돌봄장이 당사자 Q. 돌봄장이 참여 전후의 변화가 무엇인가요?[황O악님] 병원에 다녀오던 중에 넘어지며 팔에 깁스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거동이 불편해서 외출 자체가 어려웠어요. 돌봄장이 분들이 가져다 준 그림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손도 회복하려고 하고 있어요. 평소 생활지원사와만 대화하였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하니 웃을 기회도 더 많아지고 너무 좋았어요. 그동안 만나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이 생기고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싶은 욕구가 더 많아졌어요. 외로움도 많이 있었는데, 사람을 만나니 외로움도 많이 해소되었어요. [이O주님] 혼자 있을 때 말할 상대가 없었고, 우울증도 있었어요. 이전의 친구들이나 후배들도 직장을 그만두니 전화도 안 왔어요. 그러다보니 매일 TV만 보고 몸도 안 좋아서 운동도 못 가고 집에만 있었어요. 돌봄장이에 참여하면서 아무래도 청소도 해주고 설거지고 해주고 이런 것이 고마웠고, 대화가 되는 것이 참 좋았어요. 조금씩 더 웃게 되고 말 할 수 있었어요. 최고 좋은 것이 다다름공작소를 소개해 준 거에요. 다다름공작소를 안내해줘서 5일째 매일 가고 있어요.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그래도 운동을 계속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오늘도 1시간을 채우고 왔어요. 다다름공작소에 가서 운동하는 것에 대한 목표량이 있어요. 일주일 만에 각 운동 기구들을 100개씩 채우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오늘(5일째) 100개씩을 채웠어요. 운동하는 것도 좋고, 공작소에 가서 사람들과 조금씩 대화하는 것이 좋아요.
2. 서로돌봄장이 Q. 돌봄장이 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어려웠던 점이 무엇인가요? [임서이 돌봄장이] 개인적으로는 조금이라도 신체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만나서 서로 상대방을 이해 해주고 서로 공감을 해드리면서 서로 몰랐던 점을 짧지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보람도 되고 또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또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신체적으로 많이 힘든 남성 분을 케어를 해 드리는 것은 아직까지는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과비 결제하는데 있어서 재래시장은 품목이 찍히지 않아서 어러움이 있었고, 또 금액적인 부분에서 너무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
[김수희 돌봄장이] 먼저 어려웠던 점은 처음에 갔을 때 약속 시간이 되었지만 문도 안 열어 주고 집에도 없었어요. 사전에 연락도 안 해줘서 난감하고 힘들었어요. 모르는 번호는 절대 안 받기에 초반에 소통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낯설고 말도 잘 안하고 얼굴에 우울함이 많아서 과연 대화가 될까 염려스러웠어요. 하지만, 횟수가 지나면서 세 분 다 현관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계세요. 왔어요 하면 입구까지 와주시기도 해요. 가져가는 물건들을 반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방에 던져 놓으라고 해요. 안 가져 와도 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모두 그냥 오는 것 만으로도 좋다고 해주세요. 처음에는 가만히 있고 어두웠던 얼굴과 적었던 말수가 점점 웃으시고, 사진에서도 그 모습들이 찍히면서 뿌듯함이 가장 큰 것 같아요. 한 시간이 기준인데, 한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힘들기 이전의 삶에 대해 말해주시는데 배울 점이 많아요. 돌봄을 가면서 오히려 제가 더 배우는 것이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하시면서, 어른들의 삶에 걸어갈 수 있는 실패와 성공의 지혜를 많이 느껴요. 사실 개인적으로 겁이 많이 난 상태였는데 도움이 되었고 즐거웠어요. 가면 제가 먼저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어요. 감사했던 것은 세 분 다 뭔가 해주기를 바라지 않고, 대화를 가장 원하는 분들이에요. 마지막이라고 했을 때 말할 상대가 있는 것 만이라도 행복하다고 말해주셨어요. 외로움과 말할 사람이 중요했다고 하면서 사람과 말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감정을 만져줄 수 있는 것이 대화로도 가능하구나 느꼈어요. 돌봄장이가 처음이었는데, 출발이 좋았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힘든 분을 만났으면 지쳤을 텐데 마음을 열어주시는 분들을 만나서 다음에 힘든 분들을 만나도 괜찮아하면서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이 성장하는 시간이었고, 이후에도 돌봄장이를 또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어요.
Q. 앞으로의 기대가 있나요? [임서이 돌봄장이] 꾸준하게 계속적으로 이어지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터 놓고 얘기 할 수 있는 친숙함이 될 만한데 끝이 납니다. 그리고 만나보시는 분들마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얼굴 표정도 밝아지시고 말씀도 더 잘하십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을 오래도록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습니다. [김수희 돌봄장이] 한 가지의 바램은 지금 돌봄장이가 활동하는 기간이 10회로 짧게 진행되는데, 현재 대화하면서 좋아지고 긍정적이어지는 상황에서 10회라는 횟수로 끊어버리면 도돌이표가 된다고 생각해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천천히 횟수를 늘려서 만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상담 같은 대화가 아니라 지금처럼 서로 대화하는 형태의 만남과 시간이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
■ 후원/자원활동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24년 9월) -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해 주신 후원자, 자원활동가 분들 감사합니다. - 방아골 뉴스레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발행되어 해당 월이 아닌 이전 달 후원, 자원활동 현황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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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 더 신명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bangahgol@daum.net 서울시 도봉구 시루봉로17길 42 / 02)3491-0500 - 지역밀착 방학1동 거점: 다다름공작소 - 지역밀착 쌍문2동 거점: 담소재 |
홈페이지 │품-ⓘ 인스타 │ 유튜브 │ 담소재 인스타 │카톡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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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맡기는 것도 비슷하겠죠. 내가 어려울 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소중한 이를 맡길 수 있는 것이죠. 맡기기만 할까요? 서로 돌보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친구들과 각자 역할을 나눠 밥을 해먹을 때를 떠올려봅니다. 한 명은 야채를 썰고 한 명은 볶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다음 요리 재료를 씻으면 여러 개의 메뉴도 혼자 해먹을 때보다 금세 뚝딱 해내죠. 혼자 저녁을 해서 먹을 때는 나 하나를 돌보는 것도 참으로 귀찮고 힘들다 싶지만, 같이 하면 수월해요. 일상에 돌봄이 필요한 일들, 나를 돌보거나 내가 사랑하는 이를 돌보는 일을 서로 같이 한다면 조금 덜 힘들고 조금 더 즐거워지는 일이 됩니다. 이번 두레박은 '마을의 연대로 돌봄 문화를 만들어간다'가 주제입니다. 마을에서 함께 돌보는 일, 그것이 마을의 문화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함께 전해드려요.
일시: 2024. 11. 2.(토) 11:00 - 16:00
장소: 원당샘 공원(도봉구 방학 3동)
문의: 지역복지 3팀(010-6435-9895)
보통은 집 근처에 있는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치과, 안과, 피부과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가게 되고, 추가 검사나 큰 수술이 필요할 경우 큰 병원의 세부과로 안내된다.
한 번에 큰 병원을 갈 수 없을지 찾아보니 큰 병원(2차 병원)에는 진료과가 무려 52개나 된다. 내과의 종류만 10개이고, 소아청소년과의 종류만 9개이다.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바로는 가기 어렵다. 치료방법이 다양해질수록 분야가 세분화된다.
돌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에게 어떤 돌봄이 필요한지 스스로 살펴볼 수 있지만, 지역 내에 어떤 돌봄서비스가 존재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 모두 파악할 수 없다. 서비스 신청도, 실행도 각자의 기관에서 분절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돌봄이다.
도봉구에는 다양한 돌봄서비스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체감적으로 돌봄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 이유는 실제로 돌봄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양하게 존재함에도 필요한 주민에게 연결될 수 없다면, 그 돌봄서비스는 필요하지 않은 주민에게 제공될 것이고, 효과성이 미비하니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다.
통합돌봄을 이야기하는 중심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큰 바탕이 된다. 단지 홍보를 강화하라가 아닌, 돌봄 시스템 자체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새로운 돌봄을 만드는 것도 물론 필요하다. 주민들의 욕구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어지기에 해당되는 돌봄은 계속 발전되고 새로워져야한다. 하지만, 정말로 급한 부분은 돌봄의 분절성을 해결하고, 통합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한 꼭지로 시작된 [도봉 서로돌봄 민관협력 네트워크]는 5월 <지역통합돌봄 정책제안 토론회>를 거쳤고, 9월 <제3회 찾아가는 돌봄복지박람회>도 네트워크 공동사업을 함께 진행하였다.
18개의 돌봄 기관 및 단체가 함께하며 돌봄 정보를 안내하였고, 돌봄 영역을 7가지(건강·보건, 긴급돌봄, 장기요양돌봄, 노인맞춤돌봄, 서로돌봄, 주거, 일자리)로 나누어 부스를 운영하며 돌봄정보를 안내하였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도 서로돌봄과 건강·보건 영역에서 진행하였다. 또한,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는 주민들, 복합적인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들에 대한 상담을 현장에서 진행하기 위해, 통합돌봄상담부스도 운영하였고, 본인, 가족, 이웃의 어려운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발굴 홍보부스도 운영하여 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부분도 함께 다루었다.
제3회 찾아가는 돌봄복지박람회에는 방명록 기준으로 총 299명의 주민이 참여했지만, 실제로 안내데스크에 들리지 않고 참여하신 분들이 많이 있어 300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돌봄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할 수 있었다. 특히, 한 눈에 보는 돌봄정보 안내지를 만들어 신청할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돌봄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차후에도 해당 기관의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도봉구의 돌봄을 네트워크가 모두 포함하고 있지 않기에, 도봉구의 통합돌봄을 이루기 위해선 네트워크의 확장과 더불어, 의료와 요양영역의 연결도 함께 고려해야한다. 또한, 공공과 민간의 모든 돌봄을 포함해야하기에 공공과의 연대는 필수적이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지만, 통합돌봄으로 의제를 결정한 것만으로도 절반은 시작된 것이라 생각한다. 도봉구 주민들이 분절적으로 진행되는 돌봄으로 인해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봉구 통합돌봄의 길을 [도봉 서로돌봄 민관협력 네트워크]가 시작해보고자 한다.
품-ⓘ는 다양한 이웃들과 관계를 쌓으며 공동체를 만들어가며 2024년에는 나만의비결 회원활동, 소모임, 품터, 품-ⓘ 서포터즈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단단하게 합을 맞춰가고 있는 중~ 계절 변화를 느끼고, 새로운 공간에서 이웃들과 관계가 증진되는 시간을 만들고자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을 소개 드릴까 합니다.
무더웠던 올 여름을 지내고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춘천이었습니다. 춘천을 고유하게 느끼고자 다닌 곳은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지천 유원지, 삼악산 케이블카!
함께한 회원님들이 "감동이었습니다. 푸르른 산과 시원한 소양강을 보며 가슴이 확 트임을 느꼈습니다. 맑고 화창한 날씨만큼 즐거운 여행! 풍경도 좋고 최고였습니다.” 이야기 해주시니 준비한 일꾼들도 덩달아 즐거웠습니다.
소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크리스탈 다리가 무서워 서로를 의지하여 손잡고 걷던 꽃사랑방 회원님들.
여기서 찍으면 예쁜 사진 나올 것 같다며 서로를 찍어주며 하하호호 웃던 회원님들. 6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한 나들이. 어떤가요? 품-ⓘ+청춘중년 회원님들 모두 즐거워보이죠? 아이들 등하원, 육아로 매일 매일을 보내는 엄마 회원님들은 출산하고 오랜만에 갖는 여유라며 즐거워하기도 했답니다.
나들이를 통해 일꾼들도 품-ⓘ 회원들을 가깝게 만났던 시간!
나들이 과정 중 서로를 챙기고, 맛있는 다과를 양손 가득 싸와 나눠주며 산책을 즐긴 회원님들의 소감은 가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 나이를 살아오는 동안 이런 즐거움이 있었나 할 정도로 오늘 함께하신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립니다. 버스를 타고 춘천에서 방학을 오가는 동안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는 동안 홀로 오랜 시간을 지내는 동안 느껴보지 못한 카페에서의 차를 나누며 대화를 나눴던 오늘 이 시간이 감사하고 또 감사 할 뿐입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에는 [사람책] 미션수행을 하며 짝꿍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버스 안에서 뿐만 아니라 산책하는 장소에 도착해서도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일상을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사람책을 읽고, 감사한 마음 담아 해바라기를 선물한 따뜻한 품-ⓘ 회원님들. 받은 만큼 나누고 싶다는 품-ⓘ 회원님들과의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적당한 바람과 적당한 구름 알맞은 햇빛. 호반도시 춘천. 사람이 좋고 경치가 좋고 날씨도 좋고 삼악산 케이블카 오르내리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전망대 올라가 함께 사진 찍고 서로서로 모델이 되어 웃던 시간들 정말 짱! 좋았습니다. 정말 즐거웠고 감사했으며, 봉사활동이 있을 때 꼭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 받은 만큼 나누고 싶습니다."
매주 목요일은 '함께라면데이' 활동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은 담소재에서 함라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하교 이후, 삼삼오오 담소재에 모여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11월 춘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모습! 먹거리,놀거리,교통편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찾아보고 공유해 보았어요. 이날 함께 있었던 도전연구소(도봉구 생태전환연구소) 활동가분들께서 청소년들의 여행 활동을 응원해주시기도 하며, 맛있게 드셨던 식당들을 추천해주시기도 했답니다.
담소재에서 19일(토)에 진행했던 '수선의 날' 행사를 더욱 빛내기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꾸민 레고판인데요. '입는'에 있는 '입'을 파라솔의 동그라미로 표현한 것과 은행나무 잎이 떨어지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레고로 한 점씩 장식한 모습...! 옆에서 꾸미는 과정을 함께했는데, 우리 아이들의 창의성과 갬성이!!😎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하며 배워보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매주 목요일! '함께라면데이'와 매주 토요일! '놀뭐무도'청소년들의 이야기 여러분들에게 자주 공유드리고자 해요 :)
우리 아이들이 담소재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하며 성장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즐기고 계신가요? 지난 여름의 끝자락인 8월부터 가을이 한창인 10월까지 서로돌봄장이로써 만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서로돌봄장이와 참여하고 있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함께 들어보실까요?
1. 서로돌봄장이 당사자
Q. 돌봄장이 참여 전후의 변화가 무엇인가요?[황O악님]
병원에 다녀오던 중에 넘어지며 팔에 깁스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거동이 불편해서 외출 자체가 어려웠어요.
돌봄장이 분들이 가져다 준 그림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손도 회복하려고 하고 있어요. 평소 생활지원사와만 대화하였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하니 웃을 기회도 더 많아지고 너무 좋았어요.
그동안 만나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이 생기고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싶은 욕구가 더 많아졌어요. 외로움도 많이 있었는데, 사람을 만나니 외로움도 많이 해소되었어요.
[이O주님]
혼자 있을 때 말할 상대가 없었고, 우울증도 있었어요. 이전의 친구들이나 후배들도 직장을 그만두니 전화도 안 왔어요. 그러다보니 매일 TV만 보고 몸도 안 좋아서 운동도 못 가고 집에만 있었어요.
돌봄장이에 참여하면서 아무래도 청소도 해주고 설거지고 해주고 이런 것이 고마웠고, 대화가 되는 것이 참 좋았어요. 조금씩 더 웃게 되고 말 할 수 있었어요.
최고 좋은 것이 다다름공작소를 소개해 준 거에요. 다다름공작소를 안내해줘서 5일째 매일 가고 있어요.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그래도 운동을 계속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오늘도 1시간을 채우고 왔어요.
다다름공작소에 가서 운동하는 것에 대한 목표량이 있어요. 일주일 만에 각 운동 기구들을 100개씩 채우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오늘(5일째) 100개씩을 채웠어요. 운동하는 것도 좋고, 공작소에 가서 사람들과 조금씩 대화하는 것이 좋아요.
2. 서로돌봄장이
Q. 돌봄장이 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어려웠던 점이 무엇인가요?
[임서이 돌봄장이]
개인적으로는 조금이라도 신체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만나서 서로 상대방을 이해 해주고 서로 공감을 해드리면서 서로 몰랐던 점을 짧지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보람도 되고 또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또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신체적으로 많이 힘든 남성 분을 케어를 해 드리는 것은 아직까지는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과비 결제하는데 있어서 재래시장은 품목이 찍히지 않아서 어러움이 있었고, 또 금액적인 부분에서 너무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김수희 돌봄장이]
먼저 어려웠던 점은 처음에 갔을 때 약속 시간이 되었지만 문도 안 열어 주고 집에도 없었어요. 사전에 연락도 안 해줘서 난감하고 힘들었어요. 모르는 번호는 절대 안 받기에 초반에 소통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낯설고 말도 잘 안하고 얼굴에 우울함이 많아서 과연 대화가 될까 염려스러웠어요.
하지만, 횟수가 지나면서 세 분 다 현관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계세요. 왔어요 하면 입구까지 와주시기도 해요. 가져가는 물건들을 반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방에 던져 놓으라고 해요. 안 가져 와도 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모두 그냥 오는 것 만으로도 좋다고 해주세요.
처음에는 가만히 있고 어두웠던 얼굴과 적었던 말수가 점점 웃으시고, 사진에서도 그 모습들이 찍히면서 뿌듯함이 가장 큰 것 같아요. 한 시간이 기준인데, 한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힘들기 이전의 삶에 대해 말해주시는데 배울 점이 많아요. 돌봄을 가면서 오히려 제가 더 배우는 것이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하시면서, 어른들의 삶에 걸어갈 수 있는 실패와 성공의 지혜를 많이 느껴요. 사실 개인적으로 겁이 많이 난 상태였는데 도움이 되었고 즐거웠어요. 가면 제가 먼저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어요.
감사했던 것은 세 분 다 뭔가 해주기를 바라지 않고, 대화를 가장 원하는 분들이에요. 마지막이라고 했을 때 말할 상대가 있는 것 만이라도 행복하다고 말해주셨어요. 외로움과 말할 사람이 중요했다고 하면서 사람과 말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감정을 만져줄 수 있는 것이 대화로도 가능하구나 느꼈어요.
돌봄장이가 처음이었는데, 출발이 좋았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힘든 분을 만났으면 지쳤을 텐데 마음을 열어주시는 분들을 만나서 다음에 힘든 분들을 만나도 괜찮아하면서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이 성장하는 시간이었고, 이후에도 돌봄장이를 또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어요.
Q. 앞으로의 기대가 있나요?
[임서이 돌봄장이]
꾸준하게 계속적으로 이어지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터 놓고 얘기 할 수 있는 친숙함이 될 만한데 끝이 납니다. 그리고 만나보시는 분들마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얼굴 표정도 밝아지시고 말씀도 더 잘하십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을 오래도록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습니다.
[김수희 돌봄장이]
한 가지의 바램은 지금 돌봄장이가 활동하는 기간이 10회로 짧게 진행되는데, 현재 대화하면서 좋아지고 긍정적이어지는 상황에서 10회라는 횟수로 끊어버리면 도돌이표가 된다고 생각해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천천히 횟수를 늘려서 만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상담 같은 대화가 아니라 지금처럼 서로 대화하는 형태의 만남과 시간이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이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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