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심 실천 이야기

마을/주민이야기[청춘중년] 서성진님을 만나다

탈퇴한 회원
2024-05-17
조회수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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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청춘중년 모임에 나오고 계신 서성진님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제 이름은 서성진입니다. 나이는 만으로 66세입니다. 사는 곳은 방학2동 주민센터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요. 성격은 내성적인 편이라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면이 있습니다.


2. 올 3월 말부터 청춘중년 모임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첫 활동 당시 기분이 어떠셨나요?

: 담당 선생님(고명수 일꾼)의 젊고 활발한 모습과 웃는 인상 덕분에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기분이 좋았어요. 복지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참 좋은 것 같다고 느꼈는데, 모두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이끌어주시는 모습이 곧 기관의 분위기라고도 느꼈어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긴장했었는데, 선생님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 그 느낌과 기분을 유지하고 있어요.


3. 청춘중년 모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제가 정신과를 다니고 약을 복용하면서 많이 위축됐었습니다. 아무래도 약을 복용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까 걱정했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주변에 친구도 아예 없었습니다. 저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러한 이유들로 힘들게 지냈습니다.

 그렇지만 방아골에 온 이후로는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어울리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제가 집에 손님을 초대했던 것도 벌써 십여 년 전의 일인데, 청춘중년 모임에서 친해진 분이 얼마 전 집에 방문도 했습니다. 같이 식사를 했는데, 대접할 것이 없어 민망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이후로도 가끔 집에 오셔서 과일 같은 것들을 챙겨주시기도 했어요. 엊그제는 가족품축제 때 팝콘을 잘 만들었는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일인지 모르겠어요. 저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요. 그래서 저 또한 사람들을 대할 때 더욱 솔직한 자세를 갖게 됐습니다. 어쨌든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좋기 때문에 모임이 좋습니다.


4. 청춘중년 모임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신가요?

: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습니다. 주 1회 활동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기도 하고, 모임의 내용도 어렵지 않아 저한테 잘 맞고 좋습니다.


5. 청춘중년 모임을 통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 혹은 장기적인 목표가 있으신가요?

: 요리, 음악, 나들이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여 활동을 추진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의 성향이나 즐거움이 각자 다르기에,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모임의 긍정적인 분위기에 동화되는 것 자체가 좋기 때문에 큰 목표가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6. 서성진님에게 청춘중년 모임은 어떤 의미인가요?

: 저처럼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남과 어울리기 어려워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한 사람들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대면하여 대화할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해서 정말 좋습니다. 꼭 모임에 나와 먹는 것을 주고받거나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의 대면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의미인 것 같아요. 앞으로 하게 될 밴드 활동 또한 잘하고 못하고를 따질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려서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나아가면 좋지 않을까싶어요. 좋든 나쁘든 서로가 나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저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모임입니다.


* 담당자 고명수 일꾼 코멘트

: 서성진님은 이제 2개월 정도 모임에 참여하셨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걱정도 많이 하셨어요. 조금 굳어있기도 하셨는데, 지금은 항상 웃는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의견도 내고 계십니다. 특히 다른 분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도 정말 잘하셔서, 모임의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바꿔주시곤 합니다. 사실 모임에서 거의 맏형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활동하고 있던 분들을 '선배', '김형, 박형' 등으로 부르며 존칭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한마디로 두루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다른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계세요.

 올해 다양한 활동들이 있는데, 앞으로도 서성진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물론 활약도 활약이지만, 지금처럼 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서성진님과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고,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지역복지2팀 고명수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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