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심 실천 이야기

방학2동[품-ⓘ]함께 하고 싶은 것이 있을땐? 품-ⓘ와 함께 이야기 해요^^

박은하(방아골)
2024-04-20
조회수 103

서예 붓을 보니 한자나 붓글씨를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꿈틀거렸다는 금잔화님.

어릴 적, 내가 배우고 싶은 만큼 배울 수 없어 아쉬웠던 마음이 80세가 넘은 지금도 배움의 욕구로 차오릅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라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금잔화님이 조심스럽게 내비친 배움의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요?

한자나 붓글씨 배우고 싶은 사람과 그것을 알려줄 수 있는 주민을 찾고, 서로를 연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건 품-ⓘ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서 잠깐! 품-ⓘ란? 방학동 주민의 관계복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관계돌봄) 공동체 실험 활동이랍니다 :)

 


금잔화님과 담당자의 이야기를 함께 듣던 품-ⓘ회원들도 누가 함께 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해 주었던 모양입니다.

며칠이 지나 참새님이 “예전에 어르신복지관에서 한자 수업 했던 선생님을 내가 알고 있는데 소개해 볼까요?” 

그 얘기를 듣던 민들레님도 “우리 신랑이 어려서부터 사자소학을 배워서 한자를 잘 아는데, 신랑한테 부탁해 볼까? 생각했는데 잘 됐네요.”

 

함께 하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함께 고민을 풀어가는 품-ⓘ회원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선생님을 찾고, 함께 공부할 학생들을 찾는 시간 동안 금잔화님은 “내가 괜한 걸 이야기 해서 선생님 귀찮게 하나봐, 미안해서 어쩌지?”

“금잔화 미안하긴요. 덕분에 품-ⓘ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주민들을 더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나는걸요.”

 

그렇게 한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된 배움의 마음이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소모임으로 연결되어 갑니다.

3명에서 시작한 수업이 8명 남짓이 함께 하는 시간으로 풍성해 지고,

엄마의 한자수업을 돕기 위해 참여한 딸이 그 소모임의 반장이 되어 활동을 돕는 또 한명의 주민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고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요?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싶다고요?

우리 함께 이야기 해 봐요.

그리고 우리가 관계하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그 과정을 같이 풀어가 봐요.


덧붙여) 입술까지 앙 다물며 한 횟 한 횟 정성가득 한자를 써내려가는 품-ⓘ회원들의 모습은 사랑이에요 😍


사진과 글 : 지역복지2팀 박은하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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