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심 실천 이야기

방학2동[품-ⓘ]꽃사랑방 기체조 이야기

박은하(방아골)
2024-01-23
조회수 82

꽃사랑방에 새로운 이웃이 초대되었습니다.

천원밥상으로도 이름을 알려져 있는 기운차림식당을 중심으로 하는 기운차림봉사단 이재은(산수유)님이 품-ⓘ꽃사랑방 회원들에게 매월 둘째주 목요일 기체조를 함께 해 주시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의 긴장감을 풀어낼 겸 둘러앉아 별칭과 함께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들레, 찔레꽃, 국화, 참새, 할미꽃, 장미, 수선화 등등 모두가 아름다운 꽃과 자연의 이름입니다. 

별칭 하나에도 꽃에 얽힌 이야기를 한창 풀어내는 우리입니다.

 

꽃사랑방 회원들이 고령인 분들이 많아 기체조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조금되었는데

산수유의 첫 이야기에 근심이 내려 놓아집니다.

‘기체조는 나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고, 누구하고 비교하지 않아도 돼요. 내가 나와 만나는 시간으로 내가 내 몸을 느끼면서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내준다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약 50분 동안의 운동을 함께 했습니다.

매우 동적인 활동이 아님에도 나의 에너지에 집중해서 인지 얼굴이 붉게 달아 오르기도 하고

장 마사지가 잘 되었는지~ 꺼억하고 시원하게 트름이 나오기도 하고

함께 하는 운동시간 동안 나를 살피고, 서로를 살피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몸의 상황에 따라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함께 했다가, 쉬었다가

무엇보다 유연한 자기 선택을 누릴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한바탕 운동을 하고 돌아가며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산 속에 다녀온 느낌이에요’

‘오장육부가 열리고 따듯한 마음이 가슴에 담기는 시간이었어요’

‘좋았어요’

‘선생님 매주 오셨으면 좋겠어요’

‘몸이 말랑말랑 해 진 것 같아요’

‘좌우의 움직임이 달랐는데, 오늘 조금 고쳐진 것 같아요 신기하네유’

함께 서로를 살피고 마음을 돌아보는 꽃사랑방 모임에서 

함께 몸을 살피는 모임으로 나아가는 느낌입니다. 

 

산수유님과 매우 함께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우리 매주 만나면서 단전치기 한 사람당 1~10까지 세어가며 한바퀴 돌아가기로 한거 기억하시죠? 

일상을 만나며, 몸과 마음을 함께 가꿀 수 있어 감사한 시간입니다. 

 

글 : 지역복지2팀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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