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심 실천 이야기

마을/주민이야기도전연구소 소장 [데니얼]의 도전 이야기!

김난미(방아골)
2023-11-17
조회수 83

도봉구는 국립공원의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다양한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동네이다. 

수시로 집 앞에 있는 도깨비시장을 갈 때 마다 생활 인프라도 잘 구비되어 있음에 어느 곳 보다도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보이는 쓰레기들,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고 있는 비닐봉지와 일회용품들 그리고 길바닥에 널려진 담배꽁초 등을 

볼 때마다 문득 어떻게 하면 살기 좋은 이 곳을 온전히 다음 세대에 전해줄 수 있을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 미래에 대한 나의 진지한 고민은 시작되었다.

 

이를 위하여 지난 몇 년 간 관련 분야의 책들을 섭렵하고 다양한 교육 과정과 켐페인 등을 참여하면서 마을에서의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들을 어렴풋이 경험할 수 있었다.


2022년에는 방아골복지관에서 기획한 <생태시민마을학교> 프로그램을 통하여 생태활동 경험과 삶의 방식을 공유하는 기회가 있었다. 그 시점으로부터 더 나아가 내가 사는 동네에서부터 자원순환과 먹거리의 생태실천 운동을 함께하기로 뜻을 모은 10명의 마을 활동가를 중심으로 2022년 7월 도봉구 생태전환실천연구소 (이하 도전연구소)를 설립하였다.

 

도전연구소는 지금까지 생태시민 마을학교 프로그램, 도전생활실험실, 도전이 자연스럽제 축제, 도전 공론장 등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회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생태전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아울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전환 실천 방안을 공론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방자치단체, 환경 단체, 유관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4년에는 “사회적협동조합 도전연구소“으로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도전연구소의 역할과 미래는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지역단위의 지속가능한 생태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을 다짐해본다.


                                                                                                     <사진설명 : 2023 '도전이 자연스럽ZE(ro)' 축제를 마친 도전연구소>


                                                                                                                                                  글 : 도전연구소 소장 김운형(데니얼)

                                                                                                                                                  문의 : 02-6949-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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