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심 실천 이야기

복지사업 4팀[방학동 청소년 사업] 놀이누리 다운! 나다운! 여행

관리자
2025-11-25
조회수 95


안녕하세요. 방학동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는 꾸꾸입니다. 


우리 복지관에서는 방학동을 중심으로 꽤 오랜시간 청소년 놀권리 증진과 지역문화를 만들기 위해 놀이누리라는 활동을 진행해왔어요. 

그동안 활동가들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활동을 진행했다면 올해는 청소년을 조직하여 함께 놀이보고 배워보며 놀이와 다양한 주제(성평등, 기후위기 등)들 확장시키고 삶으로 연결해내는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1년의 놀이누리 과정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놀이누리는 여행을 떠나보았답니다!  그동안의 놀이누리 활동이, 놀이누리가 다룬 성평등, 기후위기가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경험하기 위한 수단으로 놀이누리는 여행을 선택한 것이지요.


나다운 여행, 놀이누리다운 여행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3회기에 걸쳐 회의를 하고 나만의 미션도 설정해보았어요. 

미션있는 여행을 통해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을 놀이누리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도전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도 함께 전달했답니다. 

우리의 여행 안에는 성평등의 확장으로 혐오, 차별, 욕설없는 여행을 해보는 것 그리고 기후위기의 확장으로 여행 안에서 용기내!(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활용하여 음식을 담는 것)를 시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간 놀이누리가 해왔던 활동들을 필름카메라 도전 등으로 풀어내 보았습니다. 



여행 당일! 우리가 먹을 식사와 간식은 용기를 들고 사장님께 찾아가 "일회용품 줄이기 위해 용기내를 하고 있어요. 용기에 담아주실 수 있나요?"하고 직접 물어보았어요.

 이 시간은 낯선 사람에게 낯선 이야기를 해야하는 아이들에게는 말 그대로 "용기내야하는 시간"이었답니다. 



넘어질까 두려워 시도해보지 못했던 자전거 타기도, 잘못 눌러 사진을 망칠까 도전해보지 않았던 필름카메라도 여행 안에서 마음껏 도전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도전하는 즐거움을 체득했길 바랍니다. 한 번 용기내는게 어렵지 그 이후로 두 번, 세 번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아이들이 배우고 여행에서의 도전을 밑거름 삼아 일상에서 다양한 도전으로 채워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1년의 과정을 마무리하는 평가에서 아이들은 제가 생각한 것 보다 더 다양한 것들을 도전이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나의 생각을 이야기해야하는 보드게임, 요리에 자신없는 내가 만두 만들기를?! 등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여행뿐만 아니라 놀이누리 1년의 과정이 아이들에게는 모두 도전이었겠구나! 싶었습니다.  한 번의 여행이 아닌 수많은 놀이누리 과정에서 안전하게 도전하고 본인의 세계를 천천히 착실하게 넓혀나간 아이들의 성장이 눈에 띄는 순간이었습니다. 



글, 사진 : 조혜수 일꾼(꾸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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