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심 실천 이야기

복지사업 3팀[주민/마을 이야기] 우리 동네의 쉼표 ‘내마음의 집’ 명상모임

문은혜(방아골)
2025-11-19
조회수 79



🌿 명상모임 <내마음의집>

은 올해 10월 신설되어 3회기 간 이웃들과 함께 나와 이웃을 돌아보고 살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은 단순히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을 넘어 나의 내면을 살피고 이웃을 이해하는 시간으로도 확장되었습니다.

(※명상 모임은 단회기가 아닌 2026년에도 유지됩니다. )



📖 1. 동화책으로 만난 ‘나의 마음 숲’

<사진> 동화책 명상


<내마음의집>은 시작 전 함께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마음을 이해하고 어루만지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리 안에 있는 여러 모습들, 때로는 드러내고 싶지 않은 마음, 혹은 애쓰며 유지하는 사회적 가면들-

평소 생각하거나 직접 얘기하고 꺼내보지 못했던 삶의 구석구석을 동화책을 매개로 만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2025년 명상모임 마지막 모임에서는

서로가 가진 마음의 숲(진짜 나를 마주하게 하는 순가)이 누군가에게는 자연 혹은 사람, 혹은 일상의 작은 장소들이

되어주고 있음을 느끼며 각자가 가진 삶의 숲을 느끼고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움직임 명상 : 색테이프로 내마음의 숲 표현하기


명상은 이완과 같이 늘 정적인 활동 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사람 답게 생명력 있게 사는 것 또한 명상이기에 <내마음의집>에서는 다양한 움직임 명상을 진행했습니다. 

스트레칭, 걷기, 만들기 등 놀이의 형태들이 처음 주민들에겐 어색했던 활동들이었지만 점차 몰입하며 저마다의 내면을 재밌게 표현했습니다.

사진 속 활동은 색테이프를 활용하여 나의 내면을 만나게 하는 무언가를 표현한 모습들입니다.

누군가는 우이동 산책길이, 누군가는 평화로운 수평선이, 또 누군가는 싱그러운 텃밭이 마음의 쉼으로 떠올렸습니다.

이 과정은 “놀이도 우리 삶의 중요한 명상”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 2. 바라봄과 호흡으로 돌아본 나


주시 명상, 삼각형 호흡 명상 등 다양한 호흡 명상을 진행하며  일상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작은 멈춤’ 을 경험했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 혹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때,

나뭇잎 하나를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천천히 자리를 찾는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 3. 그림으로 표현한 명상의 순간

 

<사진> 그림 명상


마음에 남은 장면과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떤 주민은 “험난한 세상을 노 저어 가는 배 위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키우다 보면 결국 햇살이 든다.”와 같이

한 편의 시와 같은 자기의 철학을 이야기하기도 했고

또 다른 주민은 명상이 싱그러운 텃밭처럼 일상의 숨결을 되찾게 해준다고도 표현했습니다.

그림 속에는 삶을 잘 견디고 살아가려는 마음과

 나를 지탱해주는 사람들과 장소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 있었습니다.



😊 4. 작은 행복을 떠올리는 연습


마지막 시간에는 *‘행복은 아주 작은 것부터’*라는 동화책을 읽으며

느긋한 아침, 따뜻한 차 한 잔, 구불구불한 산책길, 새를 바라보는 시간 같은 소소한 행복의 힘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강한 행복이 아니라 자주 느끼는 행복이 삶을 지탱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 함께 변화한 주민들, 이어지는 연결


명상모임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계가 생기고, 이웃을 살피는 마음이 자라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먹기 명상을 하다가, 식사가 힘든 이웃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주민이 “함께 먹는 명상과 식사 시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해주어

향후 모임 활동 계획으로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또 몇몇 주민은 명상을 통해 복지관을 처음 만나며

주민 소모임의 뉴 멤버로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었고,

다른 주민들은 “다음 모임은 이런 방식으로 해보면 좋겠다.”며 기획 단계까지 함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 앞으로도 계속 될 내마음의집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신규 이웃들을 더 넓게 초대하고자 합니다.

명상은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나를 살피고 이웃을 바라보는 작은 연습”이라는 마음으로 2026년에도 함께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 비하인드컷 : 명상이 이렇게 재밌을 줄야. 



글 · 사진  l 복지사업3팀 문은혜(으네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