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딴짓놀이터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있는 꾸꾸입니다.
올해 10월을 기점으로 딴짓놀이터 공간 운영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에 청소년들이 갈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지역의 필요에 의해 딴짓놀이터라는 청소년 전용 공간이 생겼어요.
하지만 지금은 지역에서 딴짓처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다양한 공간과 어른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정말 기쁜 일이에요!
복지관은 앞으로 공간운영에 힘을 줄이고 지역청소년기관 네트워크, 청소년 개인을 깊이있게 만나는 것에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이 변화와 연결의 과정을 아이들이 잘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딴짓놀이터 졸업식"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성장"을 키워드로 지역의 성장, 딴짓놀이터의 성장 그리고 청소년들의 성장을 담아보았어요.
지역의 성장으로 딴짓놀이터가 왜 공간운영을 종료하게 되었는지, 이 곳이 아닌 다른 청소년 공간은 어디가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번만에 딴짓놀이터가 왜 없어지는지 이해했어요."라는 청소년의 말대로 조금 더 명확하게 공간이 종료되는 이유와 우리가 영영 이별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딴짓놀이터의 성장은 그동안 딴짓놀이터가 지역에서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도전, 재미, 배움, 소통 등 딴짓의 활동과 의미들을 정리하여 아이들에게 소개하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딴짓놀이터 안에서 멋지게 성장하고있는 아이들에게 상장을 나누어주었습니다. 활동가들이 생각했을 때 아이들은 이 공간 안에서 애정표현하는 법을 배웠고, 책임감이 늘었고, 자신감이 생겼고, 또래 간 어울림이 활발해졌거든요! 이 키워드에 맞춰서 아이들이 본인이 생각하는 성장은 무었이었는지 고민해보고 맞는 상장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에 청소년들이 갈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하는 시간도 빠지면 안되겠죠?
다가치학교 북부에서 나와 직접 아이들에게 공간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딴짓말고 다가치로 가면 되겠네요!"하는 반가움을 전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 공간이 아니더라도 지역에서 아이들이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조금 더 생겼어요!
아이들도 다가치학교 선생님에게 "거긴 과자가 무제한인가요?" "우리를 놀아주는 선생님들이 있나요?" '텀블러를 가지고 가야지만 음료수를 먹을 수 있나요?" 등 벌써부터 관심이 쏟아지네요.
활동가들의 메세지와 그간의 사진을 엮은 졸업앨범도 함께 둘러봅니다.
딴짓놀이터에서 어떤 시간들을 보냈고, 이별을 맞이하는 활동가들은 어떤 마음인지 앨범을 통해 한번 더 인사를 나눠보았습니다.
아이들을 쌤들의 편지보다 어떤 사진이 있는지 웃기게 나왔는지 보는 게 더 즐거운 것 같지만요!

이별을 슬퍼하는 아이들을 위해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또 한번 담아봅니다.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담기도 하고, 아이들의 핸드폰으로 좋아하는 공간지기와 사진도 남겨보았어요.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 준비해보았어요. 아무리 딴짓졸업식에서 새로운 연결을 이야기 하더라도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되지 않으면 이별=슬픔으로 남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파자마파티와 먹거리 파티로 오랜 시간 딴짓에 머물고 특별 놀이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딴짓의 마지막이 새로운 연결임을 그리고 충분한 이별을 위해 준비한 졸업식이었습니다!
아무도 울지 않는 졸업식을 상상했지만, 결국 이별이라는 단어는 아이들에게 무겁게 다가가나봐요. 눈물바다가 되어버린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이 이 공간을 사랑해주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마음 한켠에서는 왜이렇게 슬퍼할까 싶기도 해요. 아직 아이들에게는 와닿지 않겠지만 우린 분명히 지역 안에서 또 만날텐데 말이에요ㅎㅎ 그 때가 되면 졸업식에서 왕창 울었잖아~하고 놀려주어야겠습니다.
딴짓놀이터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지막 딴짓놀이터 졸업식을 진행해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 담당자와 청년과 지역이 곁에 있다는 걸 우리 아이들이 잘 알아주면 좋겠네요.
글, 사진 : 꾸꾸(조혜수 일꾼)
안녕하세요. 딴짓놀이터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있는 꾸꾸입니다.
올해 10월을 기점으로 딴짓놀이터 공간 운영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에 청소년들이 갈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지역의 필요에 의해 딴짓놀이터라는 청소년 전용 공간이 생겼어요.
하지만 지금은 지역에서 딴짓처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다양한 공간과 어른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정말 기쁜 일이에요!
복지관은 앞으로 공간운영에 힘을 줄이고 지역청소년기관 네트워크, 청소년 개인을 깊이있게 만나는 것에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이 변화와 연결의 과정을 아이들이 잘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딴짓놀이터 졸업식"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성장"을 키워드로 지역의 성장, 딴짓놀이터의 성장 그리고 청소년들의 성장을 담아보았어요.
지역의 성장으로 딴짓놀이터가 왜 공간운영을 종료하게 되었는지, 이 곳이 아닌 다른 청소년 공간은 어디가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번만에 딴짓놀이터가 왜 없어지는지 이해했어요."라는 청소년의 말대로 조금 더 명확하게 공간이 종료되는 이유와 우리가 영영 이별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딴짓놀이터의 성장은 그동안 딴짓놀이터가 지역에서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도전, 재미, 배움, 소통 등 딴짓의 활동과 의미들을 정리하여 아이들에게 소개하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딴짓놀이터 안에서 멋지게 성장하고있는 아이들에게 상장을 나누어주었습니다. 활동가들이 생각했을 때 아이들은 이 공간 안에서 애정표현하는 법을 배웠고, 책임감이 늘었고, 자신감이 생겼고, 또래 간 어울림이 활발해졌거든요! 이 키워드에 맞춰서 아이들이 본인이 생각하는 성장은 무었이었는지 고민해보고 맞는 상장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에 청소년들이 갈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하는 시간도 빠지면 안되겠죠?
다가치학교 북부에서 나와 직접 아이들에게 공간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딴짓말고 다가치로 가면 되겠네요!"하는 반가움을 전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 공간이 아니더라도 지역에서 아이들이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조금 더 생겼어요!
아이들도 다가치학교 선생님에게 "거긴 과자가 무제한인가요?" "우리를 놀아주는 선생님들이 있나요?" '텀블러를 가지고 가야지만 음료수를 먹을 수 있나요?" 등 벌써부터 관심이 쏟아지네요.
활동가들의 메세지와 그간의 사진을 엮은 졸업앨범도 함께 둘러봅니다.
딴짓놀이터에서 어떤 시간들을 보냈고, 이별을 맞이하는 활동가들은 어떤 마음인지 앨범을 통해 한번 더 인사를 나눠보았습니다.
아이들을 쌤들의 편지보다 어떤 사진이 있는지 웃기게 나왔는지 보는 게 더 즐거운 것 같지만요!
이별을 슬퍼하는 아이들을 위해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또 한번 담아봅니다.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담기도 하고, 아이들의 핸드폰으로 좋아하는 공간지기와 사진도 남겨보았어요.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 준비해보았어요. 아무리 딴짓졸업식에서 새로운 연결을 이야기 하더라도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되지 않으면 이별=슬픔으로 남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파자마파티와 먹거리 파티로 오랜 시간 딴짓에 머물고 특별 놀이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무도 울지 않는 졸업식을 상상했지만, 결국 이별이라는 단어는 아이들에게 무겁게 다가가나봐요. 눈물바다가 되어버린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이 이 공간을 사랑해주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마음 한켠에서는 왜이렇게 슬퍼할까 싶기도 해요. 아직 아이들에게는 와닿지 않겠지만 우린 분명히 지역 안에서 또 만날텐데 말이에요ㅎㅎ 그 때가 되면 졸업식에서 왕창 울었잖아~하고 놀려주어야겠습니다.
딴짓놀이터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지막 딴짓놀이터 졸업식을 진행해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 담당자와 청년과 지역이 곁에 있다는 걸 우리 아이들이 잘 알아주면 좋겠네요.
글, 사진 : 꾸꾸(조혜수 일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