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역복지 2팀 조혜수 일꾼입니다!
오늘은 도봉구청 실무형청년인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유민"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유민쌤은 지역복지 2팀에서 일꾼들과 함께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딴짓놀이터와 놀이누리를 통해 청소년들을, 품터를 통해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유민쌤은 사회복지가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귀 기울여 소통하는 귀한 일꾼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유민쌤을 소개해볼게요☺️

△5월 공간지기 기획활동인 "VS공간지기를 이겨라!"에서 아이들과 공기대결을 하고있는 유민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날 4월부터 여기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청년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김유민입니다.
사실 제가 대학교 때 사회복지를 전공한 것은 아니고 전공은 조금 달랐어요. 모집 공고에 방아골은 주민 조직화, 주민 만나기, 커뮤니티 사업, 청소년 사업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공고를 보며 커뮤니티 사업도 하고 네트워킹도 할 수 있다면 나와 비슷한, 내가 관심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청년 인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그렇다면 복지관에서 청년인턴을 하기 전 기대했던 것이 있나요? 혹은 기대했던 것과 직접 부딪혀보니 다르게 다가왔던 지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복지관 홈페이지를 읽으며 느낀 것은 사회복지사들이 행사나 사업을 기획하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생각했었어요. 직접 와서 보니 물론 그런 지점도 있지만, 동시에 주민들이 직접 조직하고 활동하고 그것을 사회복지사가 지원하고 또는 어떤 활동에 관심있어 보이는 주민들을 직접 묶어서 자치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더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딴짓놀이터라는 청소년 공간에 아이들이 이렇게 매일매일 찾아올 줄 몰랐어요. 공간 사진을 보며 행사나 프로그램이 있을 때만 개방하는 줄 알았는데 매일 아지트처럼 찾아오는 공간이더라구요. 아이들이 딴짓에 엄청 애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심지어 저보다 당연히 더 오래됐고 많은 걸 알고있고.. 그래서 청년인턴으로 활동한 첫 달은 매일매일 아이들과 주민들을 알아가고 익히는 시간으로 보냈던 것 같아요.
3. 청년인턴으로 활동하며 어려웠던 지점이 있었나요?
제가 사실 사람 이름을 잘 못외우고 얼굴과 매칭하는 것을 어려워해요. 방문명단을 하며 텍스트로 익히는 것은 쉽지만 얼굴과 함께 매칭하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자주 오는 아이들이나 주민들 이름은 다 외웠지만 가끔 방문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이름을 잘 몰라 명단을 찾아보거나 옆에 있는 선생님들에게 물어보기도 하는 등 열심히 이름을 외우고 불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가장 기억에 남는 복지관에서의 경험은 무엇인가요?
두번째 88데이가 기억에 남아요. 주민들과 복지관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폭우가 오더라고요. 저는 안갈줄 알았는데 다들 너무 열심히 올라가셔서 속으로 계속 '엥?'하면서 갔던 것 같아요ㅎㅎ. 정강이까지 다 젖고 내려와서 삼겹살을 먹으니 또 해가 나서 너무 충격이었어요,
근데 주민들은 그 폭우 속에서도 그 순간에 "비오니까 풀 냄새가 더 진하게 난다. 비오니까 너무 좋다." "이 꽃은 이 시기에만 피는 거야." 이렇게 이야기하셔서 이런 악천후에서도 좋은 지점만 생각하시는 구나! 시 쓸때도 이런 좋은 것들을 녹여내는 것을 보면서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 마지막으로 복지관에서 더 펼쳐보고 싶은 역할이나 계획이 있나요?
가장 자주 보고 친밀함이 느껴지는 것이 청소년 사업이고 아이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요즘 어떻게 생각하고, 놀고, 고민들이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거의 일환으로 청년인턴이 끝나기 전 단기성이더라도 아이들이 원하는 주제가 있으면 클래스를 열어보는 방식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가끔 숙제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공부방법을 모르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공부가 아니더라도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같이 대화를 나눠보거나 소규모로 아이들을 모아서 수업을 해보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유민이 잘하고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주제로 먼저 열어봐도 좋을 것 같은데, 유민쌤이 나눌 수 있는 것은 어떤것이 있나요?
사실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놀이누리처럼 성평등 교육을 하는 거에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은 긴 시간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중학교 아이들을 아직 제가 친하지 않아서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6월에는 제가 어떤걸 나눌 수 있고 해볼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달로 가져가봐야겠어요ㅎㅎ그리고 7,8월 방학 중에 녹여봐야겠습니다.
글, 사진 : 조혜수 일꾼(꾸꾸)
안녕하세요~ 지역복지 2팀 조혜수 일꾼입니다!
오늘은 도봉구청 실무형청년인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유민"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유민쌤은 지역복지 2팀에서 일꾼들과 함께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딴짓놀이터와 놀이누리를 통해 청소년들을, 품터를 통해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유민쌤은 사회복지가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귀 기울여 소통하는 귀한 일꾼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유민쌤을 소개해볼게요☺️
△5월 공간지기 기획활동인 "VS공간지기를 이겨라!"에서 아이들과 공기대결을 하고있는 유민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날 4월부터 여기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청년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김유민입니다.
사실 제가 대학교 때 사회복지를 전공한 것은 아니고 전공은 조금 달랐어요. 모집 공고에 방아골은 주민 조직화, 주민 만나기, 커뮤니티 사업, 청소년 사업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공고를 보며 커뮤니티 사업도 하고 네트워킹도 할 수 있다면 나와 비슷한, 내가 관심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청년 인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그렇다면 복지관에서 청년인턴을 하기 전 기대했던 것이 있나요? 혹은 기대했던 것과 직접 부딪혀보니 다르게 다가왔던 지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복지관 홈페이지를 읽으며 느낀 것은 사회복지사들이 행사나 사업을 기획하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생각했었어요. 직접 와서 보니 물론 그런 지점도 있지만, 동시에 주민들이 직접 조직하고 활동하고 그것을 사회복지사가 지원하고 또는 어떤 활동에 관심있어 보이는 주민들을 직접 묶어서 자치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더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딴짓놀이터라는 청소년 공간에 아이들이 이렇게 매일매일 찾아올 줄 몰랐어요. 공간 사진을 보며 행사나 프로그램이 있을 때만 개방하는 줄 알았는데 매일 아지트처럼 찾아오는 공간이더라구요. 아이들이 딴짓에 엄청 애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심지어 저보다 당연히 더 오래됐고 많은 걸 알고있고.. 그래서 청년인턴으로 활동한 첫 달은 매일매일 아이들과 주민들을 알아가고 익히는 시간으로 보냈던 것 같아요.
3. 청년인턴으로 활동하며 어려웠던 지점이 있었나요?
제가 사실 사람 이름을 잘 못외우고 얼굴과 매칭하는 것을 어려워해요. 방문명단을 하며 텍스트로 익히는 것은 쉽지만 얼굴과 함께 매칭하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자주 오는 아이들이나 주민들 이름은 다 외웠지만 가끔 방문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이름을 잘 몰라 명단을 찾아보거나 옆에 있는 선생님들에게 물어보기도 하는 등 열심히 이름을 외우고 불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가장 기억에 남는 복지관에서의 경험은 무엇인가요?
두번째 88데이가 기억에 남아요. 주민들과 복지관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폭우가 오더라고요. 저는 안갈줄 알았는데 다들 너무 열심히 올라가셔서 속으로 계속 '엥?'하면서 갔던 것 같아요ㅎㅎ. 정강이까지 다 젖고 내려와서 삼겹살을 먹으니 또 해가 나서 너무 충격이었어요,
근데 주민들은 그 폭우 속에서도 그 순간에 "비오니까 풀 냄새가 더 진하게 난다. 비오니까 너무 좋다." "이 꽃은 이 시기에만 피는 거야." 이렇게 이야기하셔서 이런 악천후에서도 좋은 지점만 생각하시는 구나! 시 쓸때도 이런 좋은 것들을 녹여내는 것을 보면서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 마지막으로 복지관에서 더 펼쳐보고 싶은 역할이나 계획이 있나요?
가장 자주 보고 친밀함이 느껴지는 것이 청소년 사업이고 아이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요즘 어떻게 생각하고, 놀고, 고민들이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거의 일환으로 청년인턴이 끝나기 전 단기성이더라도 아이들이 원하는 주제가 있으면 클래스를 열어보는 방식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가끔 숙제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공부방법을 모르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공부가 아니더라도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같이 대화를 나눠보거나 소규모로 아이들을 모아서 수업을 해보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유민이 잘하고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주제로 먼저 열어봐도 좋을 것 같은데, 유민쌤이 나눌 수 있는 것은 어떤것이 있나요?
사실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놀이누리처럼 성평등 교육을 하는 거에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은 긴 시간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중학교 아이들을 아직 제가 친하지 않아서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6월에는 제가 어떤걸 나눌 수 있고 해볼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달로 가져가봐야겠어요ㅎㅎ그리고 7,8월 방학 중에 녹여봐야겠습니다.
글, 사진 : 조혜수 일꾼(꾸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