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심 실천 이야기

방학2동[품-ⓘ] 방아골 핑퐁핑퐁

문은혜(방아골)
2024-12-20
조회수 114



주민들이 바삐 튕기는 탁구공이 서로의 두 손 사이로 분주하게 날아듭니다.
한쪽의 힘이 다른 쪽에 닿을 때 작은 충돌이 큰 미소로 변하는 매력적인 모임입니다.

공이 끊임없이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서로를 부딪히며 더욱 가까워지는, 미묘한 진동을 느끼지 않으면 재미가 덜해지는 탁구처럼

지역주민들도 관계 안에서의 부딪힘과 진동을 느끼기 시작하려는 요즘입니다.



품-ⓘ 사업을 점차 이해하는 주민들은

“저 집수리를 도울 수 있어요.”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탁구를 진행할 수 있겠어요.“

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주기 시작했습니디.



"잘했어" 작은 말이 서로의 마음을 녹이며


탁구대 위에 서로의 정이 넘쳐 흐르는 모습들을 보니

곧 탁구실만이 아닌 마을 안에서도 핑퐁핑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글 사진 문은혜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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