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아골 햇살입니다 :)
오늘은 모두의 냉장고 3호점을 총괄 관리하시는 마을 활동가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같이 한 번 만나보시죠!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도봉구 기후위기 생태전환 연구소(도전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신영입니다.
2. 쌍문 2동에 위치한 '모두의 냉장고 3호점'을 총괄 관리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냉장고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려요.
: ‘모두의 냉장고’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도 여전히 굶주림에 처한 이웃의 삶을 돌보고 나누는 커뮤니티입니다. 도봉구에는 현재 3개의 모두의 냉장고가 설치 되어있는데요. 1호점은 꿈빚는마을방아골(방학동) 앞에 설치되어 있고, 2호점은 행복중심 방학매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호점은 '쌍문2동 착한마루' 식당 앞에 있습니다. 쌍문2동에도 저소득층 주민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모두의 냉장고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냉장고를 운영하고자 하는 연대 단체와의 회의를 통해 쌍문2동에 3호점을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3. 그렇다면 3호점 총괄 대표를 맡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 제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도전연구소('도'봉구 생태'전'환연구소)에 공론팀이 있습니다. 공론팀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이슈 등과 관련하여 생각을 나누는 ‘대공론장’을 운영하는데요. 그 곳에서 모두의 냉장고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활동을 직접 준비하며, 모두의 냉장고 프로젝트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정이 전해지다 보니 이 아이디어가 첫 발을 내 딛고 활성화 되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껴, 지금의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 3호점 설치 이후, 3개월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모두의 냉장고가 마을에서 꼭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모두의 냉장고 운영진은 음식물의 양,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음식물을 넣었다고 하는데, 냉장고를 확인할 때마다 음식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도전연구소 활동가가 냉장고에 게장을 넣었다고 하여, 3분 뒤 확인을 해봤는데 없더라구요.(허허허) 그만큼 지역에서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주위에 모두의 냉장고를 이모저모 홍보하고 다니는데, 모두들 적극적으로 호응해주고 활성화 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걸 느낍니다. 4호점을 만들면 냉장고 케이스를 무상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분도 계시고, 본인 텃밭에서 작물을 키워 채소를 많이 공유해주시는 분, 집에 있는 음식을 공유해주시는 분 등 많은 분들이 관심을 지니고 참여해주셔서 더욱 잘 될 거라는 기대감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4. 그럼 모두의 냉장고가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주민들이 모두의 냉장고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걸 내재화 라고 하나요? 그래야 번거롭더라도 다른 주민을 생각해서 하나라도 더 가져다 놓는 힘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적극적으로 홍보를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숨을 쉬는 게 당연하듯, 자연스럽게 모두의 냉장고의 필요성이 확장되어 지역에 잘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그렇기에 저는 급한 마음을 지니는 것보다는 여유 있게 1~2년 정도의 기간을 두어 점진적으로 활성화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음식을 나눌 때는 환경도 생각하며 이웃과 나누는 정을 느낄 수 있고, 필요한 분들이 음식을 가져가실 때는 영양도 그렇고 돌봄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상부상조’의 느낌이죠.
5. 마지막으로 모두의 냉장고 3호점이 마을에서 어떤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시나요?
: 마을에서 상생하며 서로를 살필 수 있도록 돕는 ‘관계의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자연스럽게 줄을 서는 것처럼, 모두의 냉장고도 자연스럽게 넣어두고 누구나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정착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도전연구소 활동가 장신영님께 감사 인사 드리며,
지역 주민 모두의 참여와 적극적 관심 그리고 지지를 통해 모두의 냉장고가 마을에서 더욱 활성화 되어,
전국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모두의 냉장고 3호점 위치
쌍문동 716-24(착한식당마루 바로 앞에 위치)
글│지역3팀 홍영기
안녕하세요.
방아골 햇살입니다 :)
오늘은 모두의 냉장고 3호점을 총괄 관리하시는 마을 활동가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같이 한 번 만나보시죠!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도봉구 기후위기 생태전환 연구소(도전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신영입니다.
2. 쌍문 2동에 위치한 '모두의 냉장고 3호점'을 총괄 관리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냉장고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려요.
: ‘모두의 냉장고’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도 여전히 굶주림에 처한 이웃의 삶을 돌보고 나누는 커뮤니티입니다. 도봉구에는 현재 3개의 모두의 냉장고가 설치 되어있는데요. 1호점은 꿈빚는마을방아골(방학동) 앞에 설치되어 있고, 2호점은 행복중심 방학매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호점은 '쌍문2동 착한마루' 식당 앞에 있습니다. 쌍문2동에도 저소득층 주민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모두의 냉장고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냉장고를 운영하고자 하는 연대 단체와의 회의를 통해 쌍문2동에 3호점을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3. 그렇다면 3호점 총괄 대표를 맡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 제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도전연구소('도'봉구 생태'전'환연구소)에 공론팀이 있습니다. 공론팀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이슈 등과 관련하여 생각을 나누는 ‘대공론장’을 운영하는데요. 그 곳에서 모두의 냉장고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활동을 직접 준비하며, 모두의 냉장고 프로젝트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정이 전해지다 보니 이 아이디어가 첫 발을 내 딛고 활성화 되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껴, 지금의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 3호점 설치 이후, 3개월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모두의 냉장고가 마을에서 꼭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모두의 냉장고 운영진은 음식물의 양,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음식물을 넣었다고 하는데, 냉장고를 확인할 때마다 음식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도전연구소 활동가가 냉장고에 게장을 넣었다고 하여, 3분 뒤 확인을 해봤는데 없더라구요.(허허허) 그만큼 지역에서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주위에 모두의 냉장고를 이모저모 홍보하고 다니는데, 모두들 적극적으로 호응해주고 활성화 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걸 느낍니다. 4호점을 만들면 냉장고 케이스를 무상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분도 계시고, 본인 텃밭에서 작물을 키워 채소를 많이 공유해주시는 분, 집에 있는 음식을 공유해주시는 분 등 많은 분들이 관심을 지니고 참여해주셔서 더욱 잘 될 거라는 기대감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4. 그럼 모두의 냉장고가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주민들이 모두의 냉장고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걸 내재화 라고 하나요? 그래야 번거롭더라도 다른 주민을 생각해서 하나라도 더 가져다 놓는 힘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적극적으로 홍보를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숨을 쉬는 게 당연하듯, 자연스럽게 모두의 냉장고의 필요성이 확장되어 지역에 잘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그렇기에 저는 급한 마음을 지니는 것보다는 여유 있게 1~2년 정도의 기간을 두어 점진적으로 활성화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음식을 나눌 때는 환경도 생각하며 이웃과 나누는 정을 느낄 수 있고, 필요한 분들이 음식을 가져가실 때는 영양도 그렇고 돌봄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상부상조’의 느낌이죠.
5. 마지막으로 모두의 냉장고 3호점이 마을에서 어떤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시나요?
: 마을에서 상생하며 서로를 살필 수 있도록 돕는 ‘관계의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자연스럽게 줄을 서는 것처럼, 모두의 냉장고도 자연스럽게 넣어두고 누구나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정착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도전연구소 활동가 장신영님께 감사 인사 드리며,
지역 주민 모두의 참여와 적극적 관심 그리고 지지를 통해 모두의 냉장고가 마을에서 더욱 활성화 되어,
전국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모두의 냉장고 3호점 위치
쌍문동 716-24(착한식당마루 바로 앞에 위치)
글│지역3팀 홍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