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심 실천 이야기

지난 9월 10일 신도봉교회에 다녀왔습니다. 

신도봉교회와 청소년식당 밥먹Go의 인연은 2023년 말 부터입니다. 

먹거리를 매개로 청소년을 만나고 그렇게 만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응원해 주었습니다. 

2023년 말 이후 이번 두 번째 후원으로 한번 더 귀한 나눔의 손질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 나눔이 더 의미 있는 것은 부활절을 앞둔 사순기간 교인분들이 한끼를 금식하고 모음 성금으로 청소년식당에 전달할 후원금을 마련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나의 한끼를 내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한끼를 나누어 주신 그 마음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2023년 말 이후 신도봉교회 이성표 목사님을 비롯 여러 교인분들을 만나뵈면서 

지역 내 나눔이 필요한 곳에 귀한 손길과 마음을 함께 보태주고 있다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회가 하지 못하는 일을 이렇게 지역의 단체들이 함께 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건내어 주시지만, 

청소년식당 밥먹go는 결코 어느 소수 단체의 힘으로 꾸려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도봉교회에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후원 등 다양한 마음들이 보태어 점차 안정화를 넘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는 청소년식당 밥먹GO를 운영하는 실무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 물어오셨는데, 

이는 청소년들과의 관계 맺음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청소년식당에서 맞이하는 실무자들이 안정적이어야 일할 수 있어야

그곳을 찾아오는 청소년들도 청소년식당을 안전하고 따뜻한 곳이라 인식하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청소년식당이 먹거리 나눔을 넘어 지역의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 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신도봉교회의 소중한 나눔.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후원금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 지역2팀 박은하 일꾼